2021년 1월부터 설립 추진...교육부 150억원 교부금 편성

(자료=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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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충북, 경기, 대구교육청이 학교미디어교육센터 건립 사업 추진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6일 학교미디어교육센터 건립 사업 공모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학교 미디어 교육 내실화 지원 계획'에 따라 교육부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모 결과 충북, 경기, 대구 3곳이 선정돼 지역교육청과 협업, 2021년 1월부터 학교미디어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된다. 

충북교육청·경기교육청은 학교 내 부지 등 유휴지에 건물을 신축하고, 대구교육청은 폐교 건물을 새 단장해 미디어 교육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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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시도교육청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국가시책사업 특별교부금으로 총 150억원을 편성할 예정이다.

시도교육청 직속기관으로 건립되는 학교미디어교육센터는 미디어 교육의 지역 거점 역할을 하면서, 점차 중요성이 커지는 원격 수업을 위해 필요한 교원의 미디어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충북 센터는 ‘사회적 감성능력’ 형성을 위한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미디어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경기 센터는 1인 스튜디오와 가상현실(VR) 체험 공간과 더불어, 실시간 온라인 강의 방법 등 교원들이 원격수업 운영을 위해 필수로 갖추어야 할 역량을 중심으로 연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 센터는 예술 기반 창작 활동과 연계해 제작(메이커)·예술·매체(미디어) 교육 간 융합 교육을 강화하려고 한다. 

김성근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코로나19 이후 미디어 정보에 대한 비판적 이해가 강조되고, 원격 수업 등 디지털 환경에서의 소통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학교미디어교육센터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갈 미래의 민주시민에게 시의적절한 교육을 제공하고 보편적인 미디어 교육 실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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