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끝판왕] ①수포자, 그들의 행동 특성은?
[수학끝판왕] ①수포자, 그들의 행동 특성은?
  • 김홍겸 안산 광덕고 수학교사
  • 승인 2020.07.07 12: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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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 수포자 끝! 수학을 포기하지 않는, '수포' 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 기술하고 대처 및 공부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대상은 3~6등급 학생이며 그 외 수포자를 위한 탈출기를 담을 예정이다. 수학 위계도와 초중고대 학습 위계 로드맵을 통해 수포 원인진단과 대입 이후 수학사용, 수학 왜하나, 수포자는 언제부터이며 어떻게 방지하고 극복할지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구체적인 문제지·학원·인강 선택, 성적대별 적절 문항 대응 방식을 안내하고자 한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에듀인뉴스]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학생과 학부모에게 있어서 수학은 많은 어려움을 주는 과목 중의 하나다. 열심히 공부를 하려고 해도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모르겠고 또 공부를 열심히 해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많은 좌절을 맛보기도 하며 수학이라는 과목이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을 갖는 학생들도 많이 있다.

교사로서 학교 현장에서 수학을 가르치다보면 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어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 이런 학생들 중에서 유독 수학을 어려워하고 공부방법을 잘 몰라 수학을 포기하고 싶다거나 이미 포기했다는 학생들을 발견하고는 한다.

우리는 이들을 소위 ‘수포자’라고 부른다.

사실 수포자라는 말이 정확히 언제부터 생겼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교육관련 뉴스나 책을 보면 수포자라는 용어들이 많이 쓰이게 되면서 어느 새 우리들의 귀에 익숙해진 것을 틀림이 없다.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 혹은 수학을 포기했다고 이야기하는 학생들의 행동특성을 관찰할 수 있다.

이들은 수업시간에 잘 참여하지 않으려고 하고 심지어는 다른 과목을 공부하기도 한다. 또 시험 기간에 수학이라는 과목이 있으면 이 과목을 아예 공부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이 학생들의 구체적인 행동특성은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수포자의 행동특징>

-수학 수업 시간에 다른 과목을 공부한다.

-수학 수업 시간에 수학과 전혀 관계없는 책을 읽는다.

-수학은 사칙연산 이외에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수학 수업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

-수학 수업 시간에 하는 어떠한 활동에도 관심이 없다.

-수학 수업 시간에 주로 잔다.

-다음 날 수학 시험이 있어도 공부하지 않는다.

-수학 시험 시간은 주로 자거나 한 줄로 찍는다

-모의고사를 볼 때 수학 시간이 100분인 것이 너무 부담스럽다.

-지금 수학 공부를 다시 시작해도 늦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학끝판왕, 꿈구두(출간예정) 참고>

물론 제시된 표에 나타난 행동특성들이 절대적인 것으로 판단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는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얻은 경험적인 지식이므로 참고용으로 읽어보았으면 한다.

여기에서 몇 개가 해당된다고 하더라도 섣불리 자신을 수포자라고 인식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해볼 만한 것은 수포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결과를 보면 매년 수학 과목의 기초학력 미달의 비율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OECD 주최로 이루어지고 있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도 이미 2015년에는 6위~9위, 2018년에는 5~9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두었다.

물론 참여하는 국가의 숫자에 비하면 상위권이라고 할 수 있지만 매번 1,2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받았던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보면 성적이 많이 하락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도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이전보다 많이 늘었다는 것에 대해서 많은 교사들이 체감하고 있다. 학생들이 수학을 어려워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의 원고에서 더욱 자세히 다룰 것이다.

이 외에도 여러 연구나 기관의 조사를 통해서 학생들이 수학을 어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위험한 것은 우리나라의 학생들이 해가 거듭될수록 수학을 어려워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제 해야 할 일은 학생들이 왜 수학을 어려워하고 어떻게 하면 이것을 도와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왼쪽부터)김홍겸 안산 광덕고 수학교사와 정동완 오늘과내일의학교 회장. 김홍겸 교사는 아주대학교 일반대학원 교육과정 및 평가 전공 박사과정 재학 중으로 평소 수학을 가르치면서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수학교육 개선을 연구하는 연구자이자이다. 주요 관심사는 미래교육과 수학학습부진아, 수학교실분석 및 담화분석이다. 정동완 회장은 EBS 파견교사 및 진학 대표강사로 활동했으며 10종의 끝판왕 베스트셀러 시리즈 총괄 기획, 나만의 맞춤 My Best 가이드 총괄 검토 등 60여종의 베스트셀러 저자이며 전국구 강사이다.
(왼쪽부터)김홍겸 안산 광덕고 수학교사와 정동완 오늘과내일의학교 회장. 김홍겸 교사는 아주대학교 일반대학원 교육과정 및 평가 전공 박사과정 재학 중으로 평소 수학을 가르치면서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수학교육 개선을 연구하는 연구자이자이다. 주요 관심사는 미래교육과 수학학습부진아, 수학교실분석 및 담화분석이다. 정동완 회장은 EBS 파견교사 및 진학 대표강사로 활동했으며 10종의 끝판왕 베스트셀러 시리즈 총괄 기획, 나만의 맞춤 My Best 가이드 총괄 검토 등 60여종의 베스트셀러 저자이며 전국구 강사이다.

김홍겸 안산 광덕고 수학교사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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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영 2020-07-18 13:29:14
잘 읽었습니다. 그 다음 이야기가 정말 궁금해지네요~~!! 수학은 왜 갈수록 어려워지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