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이레빌딩 내 설립…서남권 지역 특수교육대상학생 접근 용이

조희연(오른쪽) 서울시교육감과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이 8일 제2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조희연(오른쪽) 서울시교육감과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이 8일 제2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남부발달장애인훈련센터(제2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상호 협력하여 영등포구 이레빌딩 내에 전국 최초 제2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설립하고,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 서남권 지역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개별적 요구와 능력에 맞는 진로·직업교육 체제 구축 및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진로·직업교육을 담당할 전문 인력을 배치해 발달장애학생에게 적합한 진로·직업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는 직업체험관을 구축하고 직업체험 및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예정이다.

2017년 12월 서울시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협력하여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제1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현재까지 연간 1300여명의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위치가 서울의 동쪽(성일중학교)에 치우쳐 있어 다른 지역 학생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는 문제가 제기돼 서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발달장애인훈련센터의 추가 설치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서울남부발달장애인훈련센터(제2센터)는 총1276.26㎡ 면적에 의류매장서비스·유통서비스·도서관 등 직업체험관 10개, 직업교육훈련실, 행정관 등 공간을 갖춰 지역사회 발달장애인 취업과 구직 직종 현황의 특성을 반영한 직업체험실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