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중앙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중앙대학교가 2학기에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 진행하기로 학사운영 방침을 정했다. 성적은 절대평가로 이뤄지며 내년 2월 졸업예정자는 한자·영어졸업인정제가 면제된다.

9일 중앙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른 단계적 학사운영안을 준비 중이다.

학사운영안은 정부 관리 단계와 일일 확진자 수를 고려해 ▲전면 비대면 수업 ▲제한적 대면수업 ▲대면·비대면수업 병행 ▲대면 수업 확대 ▲전면 대면 수업 등 총 5단계로 학사운영을 하게 된다.

중앙대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상황을 고려해 2학기에는 3단계 학사운영안인 '대면·비대면수업 병행'을 적용하기로 했다.(표 참조) 

3단계는 학부 실험실습, 실기 수업과 대학원 수업을 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대학원 수업은 필요 시 비대면 수업을 병행한다.

학부 이론수업의 경우 소규모 강의를 중심으로 신청을 받아 대면 수업을 실시하고, 필요 시 그룹을 나눠 순환 출석을 할 수 있다.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는 혼합형 수업도 가능하다. 다만 대면 수업 시에는 정부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수업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강의 녹화본이나 콘텐츠 등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2학기 성적평가는 1학기와 같이 절대평가로 이뤄진다. 또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들에게도 올 8월 졸업자와 동일하게 한자·영어 졸업인정제를 면제해 학생 부담을 덜 계획이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교육의 뉴노멀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중앙대가 고등교육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고민해 교육의 뉴노멀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