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전날보다 1곳 늘어난 380개교 등교수업 중단

진단검사를 받고 있는 학생.(사진=에듀인뉴스 DB)
진단검사를 받고 있는 학생.(사진=에듀인뉴스 DB)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에서 초등학생 쌍둥이가 나란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확진 학생이 모두 50명으로 늘어났다. 또 전국 477개 학교가 9일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9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준으로 등교수업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모두 50명이다.

서울 마포구 한서초 학생 2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2명이 늘었다. 다만 이들 학생이 등교한 적이 없어 한서초는 정상 등교수업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일 다른 가족과 함께 페루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두 학생은 이튿날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끝에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3월 이전 페루로 출국한 이후 줄곧 해외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 학생 확진자는 경기가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구 11명, 서울 11명, 인천 6명, 대전 5명, 부산 1명, 전북 1명, 경남 1명, 전남 1명, 광주 1명 등 순이다.

교직원의 경우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변함이 없었다. 

또 이날 오전 10시 기준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총 477개교로 전날보다 3곳 줄었다. 유치원이 347곳으로 가장 많고 초등학교 73곳, 중학교 31곳, 고등학교 21곳, 특수학교 5곳이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광주지역에서는 전날보다 1곳 늘어난 380개 학교가 등교수업을 중단했으며 이어 대전 87개교, 경기 7개교, 서울에서 3개교가 등교수업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