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박종훈 교육감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제안
학교환경교육 정책연구단 구성, 환경교육 법적 근거 마련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9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후위기・환경재난시대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을 했다.(사진=경남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9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후위기・환경재난시대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을 했다.

비상선언식은 지난 5월 박종훈 교육감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제안해 17개 시도교육감의 만장일치로 동의를 받아 진행하게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조명래 환경부장관, 박백범 교육부차관이 참석했다.

비상선언문에는 기후위기·환경재난시대에 환경학습권을 보장하고, 학교와 마을을 넘어 지역에서 함께 미래세대의 건강권과 안전권을 확보하며, 학교 온실가스 감축 방안 모색과 지구공동체 생태시민 교육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우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만들어 내는 오늘 이 선언이 학교환경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다음 세대의 미래를 지키는 새로운 길을 만드는 첫걸음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학교환경교육의 대전환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학교환경교육 정책연구단'을 구성,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특히 교육감의 역할 부여를 위한 환경교육진흥법 개정을 요구하고 지역별 세부사업 추진 등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