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 현장] '꿈터'가 된 대학 "코로나19, 좌절 보다 희망을 보다"
[에듀인 현장] '꿈터'가 된 대학 "코로나19, 좌절 보다 희망을 보다"
  • 이예진 신한대 치기공학과 학생
  • 승인 2020.07.13 08: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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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지 신한대 치기공학과 학생
이예진 신한대 치기공학과 학생

[에듀인뉴스] 2020년의 반이 훌쩍 지나가버린 지금 우리의 삶은 많이 달라졌다. 당연하게 여겼던 일들이 소중해졌고 다른 한 편으론 우리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걱정 없이 돌아다니고 밖을 나가는 일이 지금 우리에겐 너무나 그리운 시간이 되었고 지하철을 타고 학교에서 얼굴을 맞대며 수업을 듣는 모습 또한 너무 소중했던 시간이 되어버렸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우리의 삶은 마스크 없이 집 밖에 나가는 건 생각도 할 수 없게 되었으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비대면 수업이 우리의 삶을 차지했다.

그 누가 코로나19가 발생할지 알았을까? 이렇게 코로나19는 꼬리가 꼬리를 물어 우리의 삶에 다가왔다.

처음에 언택트 시대가 되었을 때에는 콘택트 시대가 너무 그리웠고,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 우리는 언택트 시대에 적응해 나가고 있었다. 어떤 어려운 일이 우리의 삶에 다가와도 해결하고 극복해 나가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내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필요한 자질이다.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그 일이 준 문제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넘어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지금의 조건에서 나를 발전시킬 수 있을까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코로나가 가져온 언택트 시대는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 세상을 바꾸어 놓았다. 얼굴을 맞대지 않고 화상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플랫폼들이 생겨났으며, 이를 통해 우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

영상을 통해 나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났다는 의미이다. 이런 시대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일까? 바로 스피치 능력과 영상 편집 기술이다. 이것이 내가 살고 있는 2020년 지금의 모습이다.

나는 현재 신한대학교 치기공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평범한 대학생이다. 나 역시도 코로나19를 피해갈 수 없었다. 코로나로 인해 기대했던 개강은 미뤄졌으며, 결국은 인터넷 개강을 맞이했다. 치기공학과와 같이 전공실습이 많았던 학과들은 더욱 온라인 개강이 안타까웠을 것이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이 비대면으로 교수님들의 수업을 들으며 필기를 하고 이해를 해야만 했다. 초반에 수업을 들을 땐 집중이 되지 않았고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수업 또한 그저 하나의 동영상처럼만 느껴졌고 다소 힘들었다.

하지만 2학년 1학기가 끝나고 방학이 시작된 지금 나의 모습은 그 어떤 시기보다 많을 걸 얻었고 다른 누구에게 내 지식을 책 없이 설명할 수 있을 만큼 많이 성장했다.

말도 잘하지 못하고 그저 책 그대로 머리에 주입하던 내가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을까? 바로 신한대학교 치기공학과의 한 교수님의 수업 방식으로 인해서이다.

그 교수님께서는 항상 열정적이셨다. 아침마다 칼럼이나 뉴스를 학생들에게 보내주셨으며, 실습과 이론 영상을 직접 찍으시며, 왜 이런 작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져 주셨다.

수업영상 학습 후 요점정리와 Q&A,(사진=이예지 학생)
수업영상 학습 후 요점정리와 Q&A,(사진=이예진 학생)

교수님은 실습 중 질문을 하면 답변 대신에 잘 모른다고 하시면서 자신이 먼저 자문자답을 해 보라고 한다.

매 수업 영상 댓글에 수업을 듣고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질문해보고 그 질문에 대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었다. 책 그대로 외웠던 나는 처음에 당연히 적응하기 어려웠다.

‘책에 나와 있으니 당연히 해야 하는 작업인데 왜 해야 할까?’ 하고 또 다시 책을 찾는 반복이었다.

당시 내가 부족했던 건 이해와 지식의 적용이었다. 날이 가면 갈수록 나의 부족은 자문자답의 학습법으로 하나씩 채워져 갔다. 나는 스스로 생각이란 것을 해보게 되었으며 그 전에는 찾지 못했던 매 작업마다 해야 하는 이유를 찾아갔다.

이런 생각을 통해 교수님께서 설명하셨던 것들이 나의 지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진정한 이해라는 것을 하게 되었다.

또 교수님의 카페를 통해 동급생에게 질문을 내고 다른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해보는 과정을 통해 또 한 번의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계속된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은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게 해주는 기회였다.

이 외에도 언택트 시대에서 가장 필요한 영상 편집 기술과 스피치까지 내가 할 수 있는 능력들이 늘어만 갔다. 나의 장점들은 극대화되었고 많은 단점들을 극복할 수 있었다.

얻게 된 것은 이 뿐이 아니었다. 스피치 능력과 영상 편집 기술이었다.

나는 내성적이고 나서서 이야기하는 것을 꺼려했던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교수님께서는 매 수업마다 전공에 대한 질문을 던지시며 그 답변을 녹음을 해서 보내는 과제를 내주셨다.

처음엔 대본을 몇 번씩을 수정해가며 3분짜리 녹음과제를 1시간동안 붙들고 있기도 했다. 책에 나와 있는 글을 그대로 읽는 답변이 아닌 내가 이해한 내용을 토대로 대본을 써내려 갔다. 그 결과 나는 내 생각을 글을 표현하고 말을 해보는 능력이 향상되었다.

또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면 교수님께서 제공해주신 PPT와 내가 지금까지 실습했던 과정 중에 찍은 사진들을 토대로 PPT로 만들어 발표 영상으로 만들었다. 지금까지 배웠던 나의 전공 지식을 펼칠 수 있는 기회였다.

당연히 이 역시 영상 편집은 미숙했고 나는 밤을 새워가며 다시 노력했다.

이예진 학생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6개의 영상 목록.(사진=이예진 학생)
이예진 학생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6개의 영상 목록.(사진=이예진 학생)

노력의 결과는 내 유튜브 채널에 있는 6개의 영상이었다.

6개의 영상이 누구에겐 적은 양일지는 몰라도 불과 몇 개월 전의 영상을 어떻게 분할하는지도 모르는 나와 비교해보면 많이 달라져 있었다. 이렇게 나는 나도 모르게 점점 성장해가고 있었다.

업로드 된 6개의 영상 중 하나의 영상을 소개해보면 실습을 통해 만들었던 결과물을 가족들에게 설명하는 영상이다.

이 영상 과제는 한 학기를 마무리할 시기로 전공용어 대신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발표하는 방식이다. 부모님과 일상의 대화가 아닌 한 학기 열심히 공부한 지식을 토대로 어머니에게 설명하면서 알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나는 부모님 앞이라 그런지 더 열심히 내가 배운 것들을 설명하고 싶었고 부모님은 그 감정을 느끼셨는지 마지막에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과정이 필요했구나. 너무 고생이 많았다’라고 이야기하셨다.

코로나19로 인해 자녀의 대학수업을 걱정하고 있던 차로 다소 안도를 하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나의 노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 ‘지금까지 배운 게 헛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그런 알 수 없는 감정들을 느꼈던 것 같다.

전공실습 결과물을 토대로 어머니 앞에서 틀니 제작과정 설명하는 모습.(사진=이예진 학생)
전공실습 결과물을 토대로 어머니 앞에서 틀니 제작과정 설명하는 모습.(사진=이예진 학생)

이 영상을 통해 ‘지금은 납의치 하나를 만들었지만 앞으로 성공해 부모님에게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나아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의 지식과 생각을 말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도 얻게 되었다.

이런 수업 방식으로 말하기와 영상과제를 반복하고 나니 대본 없이 누군가에게 나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었으며, 영상 편집 또한 능숙해져 갔다.

언택트 시대와 치기공학과의 교수님께서 주신 것은 나도 몰랐던 나의 장점과 능력을 찾아 주신 것이며, 나는 이를 노력으로 발전시켰다.

교수님께서 실습 중간에 우리에게 하신 말씀이 있었다.

“자신의 생각을 영상 발표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지금 언택트 시대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 사람이 내가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내가 대견스럽고 자존감이 올라가 기분이 좋다.

코로나로 인해 21살인 나의 삶이 의미 없게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했고 비대면 수업 초반만 해도 나는 전공의 이해가 부족해 이 후에 내가 얻어가는 것이 있을까라고 걱정도 많이 했다.

그러나 1학기가 끝난 현재 나는 그 걱정에서 벗어나 한 단계 더 성장했다고 자신할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변화해 나갈 것이며, 그 시대에 발 맞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뉴노멀 시대의 변화된 삶에서 리더가 되기 위해 스스로 기회를 만들고 준비하여 글로벌 치과세상에서 당당한 치과기공사가 될 것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신한대학교 치기공학과는 나의 꿈터이다. 꿈터란 꿈을 이루는 터전이다.

지식은 온라인으로 채울 수 있지만 우리들의 꿈은, 꿈터라는 대학의 터전이 뒷받침될 때 가능하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융합학습으로 뉴노멀 시대 주인공으로 살아가기 위해 남은 대학생활도 더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

이예진 신한대 치기공학과 학생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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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2020-07-15 20:35:53
정말 좋은 기사네요^^ 긍정적인 영향 받고 지나갑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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