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 이하 대과대)는 지난 13일 해병대(사령관 이상훈 중장)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해병대사령부 중회실에서 학·군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식에는 이상훈 해병대 사령관 및 부사령관, 장군참모단, 인사처장, 복지전직지원실장, 기무부대장, 헌병대장, 주임원사와 대구과학대학교 박준 총장 및 박지은 기획처장, 유근환 국방기술행정과 학과장, 이철범 교수, 김남용 교수 등 양 기관 주요 보직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정식을 통해 ▲해병대 현역 부사관들이 학업을 하고자 할 시 장학금 지원 ▲대구과학대학교 학생들이 해병대 부사관을 지원할 시 선발 우대(가산점) ▲실무중심의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학교 교육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해병대에서 교육을 지원하는 방안 ▲우수한 부사관 유치를 위한 NCS(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의 교육과정 개발 등 군사학 발전과 우수한 군 간부 육성을 위해 공동 노력과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해병대 인사처장 이영균 대령은 “대구과학대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해병대 부사관으로 입대해 각 부대에서 아주 우수하게 본인의 역할을 수행해 주고 있다”며 “해마다 군장학생 선발 등에 합격하는 인원수도 타 학교들과 비교해 많은 인원들이 합격하고 있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대과대와 협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과대 국방기술행정과 유근환 학과장은 “2008년 개설된 국방기술행정과에서 졸업한 인원 중 60명의 인원이 해병대 부사관으로 임관해 하사 및 중사로 복무 중에 있으며, 졸업을 앞둔 해병대 군장학생들은 오는 19일 부사관으로 입영할 예정”이라며 “이번 교류협정으로 더욱 우수한 부사관 배출에 힘쓰고 NCS 기반 교육과정 운영에 상호 협력으로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근환 학과장은 “향후 현역 복무자녀들이 입학 시 장학금 지원에 대한 부분과 군사학 발전을 위한 협의를 추가적으로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과학대 국방기술행정과는 해마다 해병대 병영실습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적응력을 높이는 등 해병대에서도 인정받는 부사관 배출 사관학교로 명성을 공공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