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교육위 간사)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아동 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온프렌즈’와 간담회를 15일 진행했다.(사진=박찬대 의원실)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교육위 간사)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아동 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온프렌즈’와 간담회를 15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온프렌즈’ 임원 20명과 간담과 현판 전달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보육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역아동센터는 돌봄환경 변화에 따른 급식 지원체계 및 긴급돌봄의 중추적 기관의 역할을 하게 되었으며, 개학 연기 및 온라인 개학이 진행되며 돌봄 취약 아동들에 교육권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학습 및 정서 지원 또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현행 제도로는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긴급 돌봄 및 운영의 지원 등 사회적 재난 위기 대응의 지침이 마련되어있지 않아 실질적인 운영 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아동센터는 긴급 돌봄의 최전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국적인 휴원 조치 등 사회적 재난 위기에 따른 돌봄 환경 변화와 관련한 매뉴얼이 마련되어있지 않아 센터 운영의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찬대 의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가장 바쁘고 어려워진 교육 현장은 아이들의 긴급돌봄을 책임지는 일선 지역아동센터”라며 “관계부처 협력으로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위기 대응 및 긴급 돌봄에 관한 매뉴얼과 지원책을 마련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아동센터는 지역사회 내에서 자생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아동의 보호와 교육, 건전한 놀이의 제공 등을 담당하는 지역 밀착형 아동복지 인프라 시설로 기능하고 있다”며 “지역아동센터가 사회적 신뢰를 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곧 아동에 대한 국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아동센터는 2004년 아동복지법 개정에 따라 아동복지시설로 제도화 되었으며,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사회 아동을 위한 보호, 교육, 상담, 문화서비스 지원 등 종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 12월 기준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사회 아동 10만9610명이 전국 4211개소를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