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주호·박남기·오재호 'K에듀테크 미래교육 컨퍼런스 2020'
교원, 교육 전문가 참여 토론...다양한 K에듀테크 기술 소개 예정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모든 학교에 와이파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K에듀 정책의 가장 쉬운 부분이다. 인프라 확충만으로는 AI 교육혁명을 촉발하고 K에듀를 띄울 수 없다. 현장 변화의 동력을 지속하게 할 다섯 가지를 제안한다.”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이 오는 18일 'K에듀테크 미래교육 컨퍼런스 2020'에 기조강연을 한다. 

K에듀연구소 주최, 에듀인뉴스/eduTV 주관으로 열리는 'K에듀테크 미래교육 컨퍼런스 2020'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동작구 기독교TV 멀티미디어센터에서 현장 행사와 웨비나로 동시 진행된다.

이주호 교수는 '글로벌 교육시장 전망과 K에듀테크'를 주제로 오전 10시 10분부터 40분 동안 강연한다.

그는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전으로 '디지털 뉴딜'에 디지털학습 인프라 확충을 포함한 것은 크게 환영할 일”이라며 “온라인 개학 동안 교육현장에서 일어난 변화의 동력을 잃지 않고 가속화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K에듀 정책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온라인개학 때 각자 집에서 활용하였던 네트워크-디바이스-플랫폼-콘텐츠가 등교 후 학교교실에서도 가능하도록 할 것 ▲코로나19로 학교로 들어오는 것이 허용된 에듀테크 기업이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사업할 수 있도록 할 것 ▲교사에게 힘을 실어주는 생태계를 조성할 것 ▲KOICA 등 다양한 원조사업을 활용해 K에듀를 세계 AI교육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만들 것 ▲K에듀를 통해 모든 학생이 AI교육이 가능하도록 정보통신 인프라부터 에듀테크 산업에 이르기까지 정부가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 광범위하게 민간과 협력하는 범부처 TF를 발족할 것 등 다섯 가지를 제안할 계획이다.

또 다른 발제는 박남기 광주교육대학교 교수(전 총장)가 맡았다.

박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시스템의 변화'를 주제로 오전 11시부터 30분간 강연에 나선다.

이어 오전 11시 40분부터 12시까지는 오재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코로나19가 앞당긴 미래, 교육하는 시대에서 학습하는 시대로'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기조강연 토론에는 한석수 인천재능고 교장(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과 백다은 동산초 교사 등 현장교사와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오후 1시부터는 ▲신종우 신한대 교수(K에듀연구소 소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혁신과 에듀테크) ▲장상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본부장(포스트 코로나 시대, 원격교육과 에듀테크) ▲권정민 서울교육대학교 교수(더 나은 K-Edu를 향해)가 발표와 토론에 나선다.

기조강연자와 발표·토론자들은 코로나19 속 원격수업 진행 등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에듀테크 기술과 서비스 실태를 진단할 예정이다.

또 미래교육에 대비한 교육 변화를 점검하고 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K-에듀테크 기술 소개를 통해 학교와 교육기관은 물론 에듀테크 기업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후 3시부터는 그로비스인포텍을 비롯해 에듀테크 기업이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하는 발표 세션으로 운영된다. 이날 모든 발표는 생중계되고, 영상으로 별도 제작돼 유튜브에 게시될 예정이다.

특히 에듀테크 기업의 제품과 솔루션은 언론 등을 통해 소개되며, 행사 당일 업계 관계자와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케이터링과 마이크로부스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