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교육지원청 단위 (가칭)교육복지안전망센터 구축 시범사업 검토

부산시교육청에서 유은혜 부총리와 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 교육감과 영남권 교육감 간담회가 열렸다.(사진=울산교육청)<br>
부산시교육청에서 유은혜 부총리와 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 교육감과 영남권 교육감 간담회가 열렸다.(사진=울산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교육복지사 모든 학교 배치를 위한 사업비와 인건비 지원을 요청했다. 

노 교육감은 지난 15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유은혜 부총리와 영남권 교육감 간담회에서 이같이 요청했다. 

교육복지사는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중위소득 135% 이하 등 학교 내 취약학생 복지와 지원, 상담 연계 업무를 하는 인력이다.

교육부는 교육복지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의 취약학생 복지 수요 발굴과 지원을 위해 교육지원청 단위에 (가칭)교육복지안전망센터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현재 울산지역 교육복지사가 배치된 학교는 모두 27개교(초등학교 9곳, 중학교 8곳, 특성화고 4곳, 한시 지정 6곳)이다. 이는 울산 지역 학교 248곳 가운데 10.9%에 해당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취약계층 학생들의 여건이 더욱 더 열악해져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학생 맞춤형 긴급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울산지역 전체 학교에 교육복지사를 배치하게 되면 사업비와 인건비로 연간 154억7000만원이 필요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해 교육복지사를 전체 학교에 배치해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