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7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급식종사자 건강장해 예방과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651개교를 대상으로 급식소 내 소음 작업환경측정에 나선다. (사진=경북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북교육청이 7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급식종사자 건강장해 예방과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651개교를 대상으로 급식소 내 소음 작업환경측정에 나선다. 

작업환경측정은 작업환경 실태 파악을 위해 해당 근로자 또는 작업장에 대해 시료(화학물질, 분진, 가스, 소음 등)를 채취하고 분석·평가하는 것으로, 결과에 따라 작업환경 개선 필요성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지난해 조리교 12개교를 대상으로 급식소 내 유해인자(일산화탄소, 소음, 화학물질 등) 발생 여부를 표본 조사한 결과, 소음 수치가 허용기준 경계치에 가깝게 도출됐다. 

이에 따라 올해는 측정대상을 조리교 651개교로 확대하고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정받은 작업환경 측정기관에 의뢰해 소음 수준을 전수조사한다.

측정 결과 노출기준을 초과하는 학교는 특수건강진단 실시, 시설·설비개선 등 급식종사자의 건강 보호와 증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주기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심원우 교육안전과장은 “작업환경측정은 근무환경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으로, 이번 측정은 급식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유지·증진 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꾸준한 관리와 측정대상 확대를 통해 보건증진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안전하고 건강한 경북교육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