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시대 미래교육] 뉴노멀 시대, 교육의 리부팅(rebooting)
[인공지능시대 미래교육] 뉴노멀 시대, 교육의 리부팅(rebooting)
  • 신종우 신한대 바이오생태보건대학 교수
  • 승인 2020.07.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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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바꾸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다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게 하려 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시대, 교육의 역할은 무엇일까. 어떤 인간을 길러내야 할까. 그들이 살아갈 세상에는 어떤 역량이 중요할까. <에듀인뉴스>는 대학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이 수업공개’라는 소신으로 미래 교육을 대비하는 신종우 교수와 함께 인공지능 시대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혁신방안을 소개한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에듀인뉴스] 많은 미래학자가 코로나19로 인하여 시작된 펜더믹은 삶의 모든 분야에 나타난 변화가 뉴노멀(New Normal)이라는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견한다.

그 이유는 우리들의 모든 삶이 코로나 이전 시대로 되돌아 가기 어렵기 때문으로 코로나 이전인 BC(Before Corona)와 코로나 이후인 AC(After Corona)로 이제 구분될 것이기 때문이다.

펜데믹이라는 불확실성의 시대는 기존의 교육체계를 가감하게 붕괴시키고 뉴노멀이라는 새로운 교육체계로 리부팅하라고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리부트(Reboot)는 시리즈의 연속성을 버리고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하라는 의미로 것으로 부팅을 다시 하라는 것이다.

부팅은 컴퓨터를 구동하는 'boot' 에 ‘ing’ 를 합친 단어로 재기동, 재부팅, 다시시작 이라는 의미로 실행 중인 컴퓨터 시스템을 의도적으로나 아니면 의도치 않게 재시작하는 과정을 리부팅(rebooting)이라 말한다.

다시 말해 컴퓨터 작업 중 새로운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에러 등이 발생했을 때 일시적으로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는 것을 리부팅이라고 하며, 한자로는 '두 재(再)' 자를 차용해서 '재부팅'이라고도 부른다.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윈도우에서는 전원 옵션에 다시 시작이란 이름으로 리부팅을 하게 하고 있다. 이때, 프로그램이 종료가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강제적으로 리부팅을 하면 컴퓨터의 수명에 영향이 미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그렇다면 뉴노멀 시대의 교육 리부팅(rebooting)은 어떠해야 할까.

포스트19로 인하여 ‘뉴노멀 2.0’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는 가운데 근래 포트코로나 시대, 교육혁신방안 등에 대한 컨퍼런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대체적으로 교육학자들은 이번 코로나 사태가 교육혁신의 기회라고 외치고 있다. 절대적으로 공감하는 내용이지만 엉켜있는 교육의 실타래를 쉽게 풀기에는 총론적 외침만으로는 역부족이다.

교육학자들의 총론적 외침을 소개해 보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공지능(AI)기반의 수업, 에듀테크(Edutech) 기반의 실감콘텐츠 수업 등으로 전환해야 할 시기라고 한다.

에듀테크는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IT 기술과 교육 서비스가 융합해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분야이기 때문이다.

에듀테크(Edutech, Education+Technology)는 교육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을 융합한 새로운 교육기술이나 서비스로 다가와 있다. 특히, 에듀테크는 학습자 성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개인별 학습수준에 맞는 내용과 과제를 제공함으로써 개인 맞춤식 학습성과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당연 공감하는 내용이지만 이런 기반의 수업진행은 현재 교육의 시스템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어 메아리에 그칠 수 있다. 교육혁신을 위한 실타래 풀기는 최종목표 설정이 중요하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서 무엇을 혁신하기 위한 실타래 풀기인지가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교육의 평가방식이다.


대학입시를 위한 지금의 수능평가방식을 리모델링 하지 않고서는 교육학자들이 총론으로 외치고 있는 인공지능과 에듀테크 기반의 수업을 진행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 수능평가방식은 주입식 암기형 학습에서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미국은 공립학교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반 온라인 학습 및 평가시스템을 도입하고 학생 수준에 맞는 개인 맞춤식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McGrawHill의 Alesks는 적응형 질문을 통해 학생이 아는 과정에서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준비된 학습 주제를 실시간 제공해 주고 있다.

이처럼 암기형 평가방식을 시대의 흐름성과 맞는 인공지능과 에듀테크 기반으로 전환한다면 수업은 당연히 그 흐름에 따라갈 것으로 뉴노멀의 새로운 교육으로 리부팅 해야 할 부분이다.


두 번째는 교육의 수업진행 방식이다.


디지털 혁명 시대에서도 교육은 아직도 아날로그 수업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스마트디바이스로 실시간 정보를 찾고 공유하는 집단지성의 상호작용수업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의 원활한 와이파이망을 기반으로 수업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수업을 위한 교사의 디지털 기기 활용지수는 -0.563으로 경제협력개발(OECD) 7개 국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교에서 학습 목적으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빈도 또한 OECD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속하게 개선되어야 할 대목이다(한국교육학술정보원, 2018 자료 참고).

교수자 중심의 가르치는 주입식 교육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집단지성의 상호작용 수업진행방식을 뉴노멀의 새로운 교육으로 리부팅해야 할 부분이다.


세 번째는 질 높은 수업 자료 제공 방식이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재택수업의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면서 교수자로부터 제공받은 수업 콘텐츠의 만족도가 대체적으로 높지 않다는 가성비의 의미로 등록금 환불이라는 상황까지 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수업의 실라버스를 통한 양질의 수업콘텐츠를 제공하여 학습자가 주도적으로 학습을 한 상태에서 교수자와 상호작용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른 비대면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혁신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아 교수자로부터 제공되는 양질의 수업콘텐츠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콘텐츠 구성시 중요한 저작권은 저작자가 자신이 만든 저작물을 독점적으로 이용하거나 남에게 허락할 수 있는 권리로서 일반적으로 저작자가 사망한 후 50년간 유효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

교수자가 자신의 온라인 수업 콘텐츠를 저작권 협의 없이 임의적으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저작권법에 저촉될 수 있기 때문에 유의를 해야 한다.

단, 현행 저작권법에 의하면 교육목적으로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사용할 수 있으나 저작자 허락 없이 온라인에 자료를 업로드 할 수 없도록 저작권법에 금하고 있기 때문에 저작권에 자유로울 수 있도록 자신의 창작 저작물을 주도적으로 제작해야 한다.

질 높은 온라인 수업자료를 통해 효과적인 학습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교수자 중심의 일방향 지식전달에서 벗어나 학습활동에 대한 원활한 피드백이 실시간 양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수자의 주도적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이 뒷받침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이 제공되어야 한다.


끝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로 학교와 교사의 역할 대전환이 뉴노멀의 기준으로 요구되고 있다.


비대면의 온라인 수업으로 단편적인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는 있지만 집단지성의 토론과 모둠 활동을 통한 교수자의 지도 등은 한계로 뉴노멀의 기준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포스트코로나 세상에서 새롭게 태동하고 있는 V세대(V-Generation)는 학교시절 바이러스 대란을 겪은 세대를 말한다. 비대면 학교생활을 처음 경험하고, 비대면 사회생활이 어색하지 않은 세대라 해서V세대라고 통칭하고 있다.

이러한 V 세대 학습자에게는 가르치는 티칭(teaching)에서 벗어나 문제해결방식의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협력자(facilitator)가 필요한 시대로 뉴노멀의 기준으로 실타래를 풀어가면 될 것이다.


신종우 신한대학교 바이오생태보건대학 치기공학과 교수이자 신한대 교육통합학과 대학원 교수다. 에듀인뉴스 고등교육혁신위원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연수원 교수와 (사)미래융합교육학회 이사장 그리고 3D 프린팅 융합연구소 및 미래융합기술연구소 소장, 소셜브랜드개발연구소 소장 등 미래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신 교수는 △미래교육학자 신종우교수의 유튜브 TV(https://goo.gl/kVf3z6)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스마트 교수법 채널(https://goo.gl/9ja9Bd) △미남교수의 치기공놀이터 카페(https://cafe.naver.com/dtplayground) △미남교수의 스마트 교수법 카페(https://goo.gl/fygoiG) △미래융합교육학회 지식허브플랫폼(https://goo.gl/tG3sio) 등을 운영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을 위한 수많은 방안들이 총론적인 개념으로 머물러 있는 부분을 발견하고 각론의 실행을 위해 (사)미래융합교육학회를 전국적 규모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이 수업공개다'라는 필자의 교육에 관한 소신으로 2013년부터 전국의 370여개 대학교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쌍방향 교수법, 플립드 러닝을 위한 디지털 미디어 활용 교수법,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위한 콘텐츠 제작법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필자가 진행해 오고 있는 다양한 교육혁신방안들을 독자분들과 함께 나누고 의견을 구하고자 합니다." 


 

신종우 신한대 바이오생태보건대학 교수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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