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 770명 이상 학교 50곳 보건업무지원 인력 채용

울산교육청 전경.
울산교육청 전경.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학교안전도우미, 급식도우미를 하반기에도 배치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학교급식도우미는 전국 교육청 가운데 울산시교육청이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또 학생 수가 많은 학교의 보건업무를 돕고 코로나19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보건업무지원 인력도 계속 운영한다. 

학교 안전도우미는 등교나 일과 중에 발열 검사를 하고 방역용품을 관리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휴식이나 급식 시간에 교실이 아닌 장소에서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도록 돕고 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 등 349개 학교에서 1358명의 안전도우미가 2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오는 12월까지 44억여원을 들여 학교안전도우미를 연장해 지원한다.

지난 6월15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급식도우미도 올해 연말까지 계속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예비비 등 11억여원을 들여 상반기 423명에 희망학교를 추가로 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급식도우미는 급식시간 배식, 식탁, 가림막, 식당바닥 청소 등을 하면서 학교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학생 수 800명 이상인 초등학교 34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6곳에 4개월 동안 보건인력을 추가로 배치한 바 있다.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도 학교 보건업무지원 인력을 연장 배치한다. 하반기에는 학생 수 770명 이상 학교 50곳에 보건업무지원 인력을 채용해 배치한다. 

울산시교육청은 노옥희 교육감의 공약사업으로 지난해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를 배치해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하반기 코로나19 대유행에 대비한 선제적인 조치로 학교지원 인력을 계속해서 지원하기로 했다”며 “학교 별 상황에 따른 탄력적 운영으로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과 학교의 업무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