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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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30~31일 이틀간, ‘친구랑’ 및 ‘청소년쉼터’ 관계자와 연속 실무협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청소년 지원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강원도교육청은 위기청소년을 위해 △청소년 전용공간 ‘친구랑’ △청소년 복지시설 ‘청소년쉼터’를 운영·지원하고 있다.

청소년 전용공간 ‘친구랑’은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에게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카페 형태의 안식공간으로 돌봄 및 학교 복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4곳(춘천, 원주, 강릉, 속초)을 운영 중이다.

‘청소년쉼터’는 위기청소년이 가정과 학교로 복귀하여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보호하면서 숙식, 상담, 의료, 학업 등을 지원하는 청소년복지시설로, 8개 시설(춘천, 원주, 강릉 등)을 운영하고 있다.

‘친구랑’과 ‘청소년쉼터’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기존 방식을 과감히 탈피한 새로운 방법으로 가정밖·학교밖 위기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

‘친구랑’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도시락 배달 서비스, △사랑의 돌봄지원 꾸러미(마스크, 손소독제, 컵밥 등) 전달, △쌍방향 온라인 요리교실 등 비대면 활동으로 위기청소년을 지원했다.

‘청소년쉼터’는 찾아가는 청소년쉼터 ‘톡톡버스’를 운영하여 현장 위기 지원을 강화하였고, 야외 요가 프로그램과 플로리스트 체험 등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위기청소년들에게 심리 정서적 안정을 도모했다.

후반기에도 ‘친구랑’과 ‘청소년쉼터’는 △동해안 해변거리 페트롤 활동, △온라인 방송을 통한 체험 지원, △비대면 심리 상담, △자격증 취득 및 학습지원 등을 통해 위기청소년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7일 ‘원주시 일시 청소년 쉼터’가 개소함에 따라 춘천과 강릉에 편중됐던 쉼터 역할을 강원남부권까지 확대하였고, 더 많은 위기청소년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

도교육청 김흥식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청소년이 예년보다 많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선제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친구랑 및 청소년쉼터와 긴밀히 협조하여 위기청소년들이 가정과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친구랑’과 ‘청소년쉼터’ 홍보 강화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연합소식지 ‘노랑 비둘기’를 제작하여 학교와 청소년 관련기관에 배부하고, 위기청소년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과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0월 ‘청소년 쉼·행복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