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
(사진=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현장 교사들이 광복75주년 맞아 역사 추리 체험 프로그램 ‘팔일오.com’을 개발했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특별한 설정에서 퀴즈와 문제를 풀어가며 답을 찾아가는 레저 프로그램 ‘방 탈출 게임’ 형태의 역사 추리 체험 프로그램 ‘팔일오.com’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팔일오.com’은 학생들이 온라인에 제시된 자료들과 사적지에 남겨진 단서들을 통해 단계별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의미를 간접 체험하고 능동적 학습의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학급단위를 위해 제작됐지만 코로나19로 소규모 모임에서도 진행하기 좋은 형태로 개발했다.

‘팔일오.com’은 기획부터 스토리, 캐릭터와 디자인, 문제해결에 대한 코딩, 카카오톡 챗봇, 직접 작사·작곡한 음악과 영상까지 교사들이 직접 개발했다.

웹(웹주소: 팔일오.com)에 탑재돼 학생들과 교사, 일반인 누구나 쉽게 스마트기기를 이용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활용할 수 있다.

‘팔일오.com’은 광복문화연구소의 신규게임을 체험하는 스토리로 시작하며 세 곳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세 테마를 모두 완료하고 후기를 작성한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게임 방식의 적응을 돕는 몸 풀기 문제가 관문으로 제시돼 있고, 문제해결 중 도움이 필요할 때 창 맨 아래에 도움 페이지와 챗봇을 활용해 힌트와 추가 정보 및 이야기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테마 1은 상해시계방, 테마 2는 차이자거우 기차역, 테마 3은 서울 빈 뫼를 배경으로 한다. 각 테마는 각기 다른 인물과 이야기 및 정보를 다루며, 다음 테마의 이해를 돕는다. 난도와 개인 사정에 따라 테마별로 종료하거나 후기를 작성할 수 있다.

특히 서울 빈 뫼 테마는 효창공원을 배경으로 하고, 효창공원 내에 산재해 있는 단서들을 찾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효창공원을 직접 찾기 어려운 타 지역 학생들을 위해 스마트기기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제공된다.

두 테마는 일정 장소에서 해결하고 마지막 테마는 현장을 방문해 스마트기기에서 주어지는 문제를 푸는 방식 및 스마트폰에서 영상과 자료를 제시받으며 문제를 푸는 방식 등 두 가지 체험 방식이 있다.

75주년 광복절 전까지 ‘팔일오.com’에서 신청을 받고 각 지역의 오프라인(서울: 8월5일, 8월15일 효창공원 인근, 광주: 8월7일 광주 백범기념관 인근, 부산: 8월8일 부산 광복기념관 인근, 대구: 8월13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인근)에서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