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주 포함 2학기 학교 밀집도 2/3 이내 유지, 격일 등교보다 연속·격주 등교
수도권‧광주 포함 2학기 학교 밀집도 2/3 이내 유지, 격일 등교보다 연속·격주 등교
  • 한치원 기자
  • 승인 2020.07.3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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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학기 학교밀집도 시행 방안 발표
학사운영, 교육격차 해소책은 8월 초 예정 
고3이 등교 개학한 지난 20일 안산 송호고 교실.(사진=지성배 기자)
고3이 등교 개학한 지난 20일 안산 송호고 교실.(사진=지성배 기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는 2학기에도 학교 밀집도를 2/3 이내에서 유지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또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과 광주지역의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는 계획대로 1학기까지만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는 31일 2020학년도 2학기를 대비한 학사운영 관련 등교‧원격수업 기준 등 학교밀집도 시행방안을 이 같이 발표했다.


 고3 포함 2학기 원격‧등교수업...현행대로 위기 1단계 시 2/3 등교 유지 


먼저 현재와 같이 감염병 위기단계가 1단계를 유지한다면, 2학기에서도 학교의 밀집도를 2/3 이내에서 유지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위기 단계가 현재와 같은 1단계를 유지한다는 가정에서다.

위기단계가 2단계로 상승하면 유·초·중학교의 밀집도를 3분의 1, 고등학교를 3분의 2로 유지하고 3단계가 되면 전국 단위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자료=교육부)

교육부는 2학기에도 정부차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을 준용해 단계별 등교·원격수업 방식, 학교 내 밀집도 수준을 결정하고, 단계별 전환은 교육부·시도교육청·방역당국이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감염위험이 높은 지역, 과대‧과밀학교는 밀집도 2/3 유지를 강력 권고했다. 

또 고3을 포함한 학년별 세부적인 등교방안은 지역 여건과 학교급 특성, 학생‧학부모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도교육청과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되, 수업‧학습의 효과성과 방역 여건을 고려해 격일 등교보다는 연속 또는 격주 등교를 권장했다.

예를 들어 월수금 등교, 화목 원격수업에서 월화수 등교, 목금 원격수업 또는 등교(9월 1주), 원격(9월 2주) 등 실시하는 방식이다. 


교원단체 "2학기 대면수업 늘려라"...오전‧오후반, 분반 등 통해 학교 자율 강화


특히 대면‧등교 수업 확대 관련 현장 요구 등을 고려해 학교 자율성을 강화하되, 2학기 감염병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역당국과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유치원의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 운영과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대면 등교·등원수업 확대와 관련 학교 자율성을 강화한다.

또 오전‧오후반, 분반 등을 통해 학교가 자율적이고 다양한 수업방식으로 대면 등교수업을 운영하도록 밀집도 적용 기준을 완화하고, 기초학력 지원 등에 한해 밀집도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앞서 지난 29일 열린 '2학기 학사운영 방안 등 교육계 현안' 비공개 간담회에서 교원단체들은 교육부에 "2학기 등교 수업 일수를 늘리자"고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교총·전교조·교사노조연맹·실천교사모임·좋은교사운동·새로운학교네트워크 등 교원 단체 6곳 관계자가 참석했다.

교원단체 대표들은 "학교가 방역의 최일선이라는 원칙 아래 원격 수업을 병행하되 현재 수도권에서 3분의 1 수준인 등교 인원 제한을 완화해달라" "현재 원격 수업은 학력 격차를 심화하고 학습의 질을 떨어트리는데 교육부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 확대를 대안으로 내놓으며, 원격 수업의 근본적 한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등 2학기 등교 일수 확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과 광주지역 학교의 경우 2학기 학사운영 계획 마련 시, 1단계(밀집도 2/3)에 준해 수립하되, 교내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취약사항을 보완할 수 있도록 개학 첫 주는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유지하도록 했다. 

또 교내 확진자 발생, 지역 감염 확산 등 긴급 상황 시 학교·지역에서 원격수업으로 전환을 희망할 경우, 기존 안내된 '등교수업일 조정 매뉴얼'에 따라 조치하도록 했다.


하계방학기간 기초학력 부족 학생 지원...교육과정, 수업, 평가·기록, 교육격차 해소책 8월초 발표


교육부는 초등 저학년 학생, 기초학력 부진 학생 등 맞춤형 교육이 절실한 학생들이 2학기를 보다 내실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여름방학 기간에도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학 중 기초학력 부족 학생을 대상으로 집중학습을 지원하거나, 교과 맞춤형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방학과 휴가를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안전한 방학·휴가 수칙’을 마련, 지난 24일 안내한 바 있다.

방학 수칙에 따르면, 안전한 여름방학을 위해서 대중교통 이용 시나 학원 등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자주 손을 씻으며 사람 간 거리는 2m이상 유지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외출을 피하고, 피시(PC)방·노래방 등 밀폐·밀집·밀접된 장소는 방문하지 않으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은 만지지 않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번에 발표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에 이어 시도교육청 등 의견수렴을 거쳐 교육과정, 수업, 평가·기록 등이 포함된 구체적 학사운영방안과 교육격차 해소 대책을 당초 8월 중순에서 8월초로 앞당겨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열린 비공개 간담회서 교육부는 8월 중순께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내놓겠다고 했다가 교원단체로부터 빈축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2주간 방학 후 8월 중순에 개학하는 학교가 많아 너무 늦다"고 비판했다. 결국 교육부는 오늘 학사일정을 먼저 발표하고 구체적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은 8월 초 발표하기로 했다. 

 

한치원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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