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는 다채롭고, 흥미로운 자연을 이 땅에 가지고 있다. 크지 않은 땅이지만 끝없는 모험과 발견이 가능한 곳이며 그런 자연은 우리의 역사를 만들어 왔고, 우리들의 모습을 일구었다. (사진 이지호)
우리는 다채롭고, 흥미로운 자연을 이 땅에 가지고 있다. 크지 않은 땅이지만 끝없는 모험과 발견이 가능한 곳이며 그런 자연은 우리의 역사를 만들어 왔고, 우리들의 모습을 일구었다. (사진=이지호)

[에듀인뉴스] 지난 주 며칠 동안 비를 맞으며 지리산 둘레길을 걸었다. 지리산은 품이 아주 넓어서 산이 크고 깊지만, 그 자락이 툭 트여 마음이 시원한 풍광을 볼 수 있었다. 정갈한 논자락을 따라 멀리 구름에 덮인 지리산을 바라보며 빗속을 걸었고, 그 동안 자연에서 사람을 키우는 것의 가치에 대해서 천천히 생각해 보았다.

동양과 서양의 여러 뛰어난 철학자들은 자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그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문명을 일구고 문화를 꾸려 나가야 할 것인가, 정작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말하여 왔다. 또 위대한 철학을 굳이 멀리까지 뒤적이지 않아도, 우리는 지혜로운 사람,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이미 오랜 역사를 통하여 축적한 현명한 답을 가지고 있다. 

물론 교육은 그 시대의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게 된다. 하지만 어떠한 교육의 사상에서도 교실에서 책,시험 문제와 씨름하는 것으로만 교육을 채우라고 말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

교육은 어느 시대,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본질적으로 바뀌지 않는 것이 있다. 현실적인 어려움이 너무나 크고 복잡함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우리는 제대로 된 교육의 가치를 찾아 노력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아웃도어 교육은 특별한 것이 아니며,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의 하나인 것이다. 

즐거움 – 놀이, 자유로움, 해방감!

교실의 문을 벗어나고, 또 사는 동네를 조금 벗어나 친구들과 논두렁 길을 지나, 동산의 숲길을 헤매고 다닌 경험을 기억해 보자. 납작하고 매끈한 돌멩이들을 찾아서는 물수제비를 뜨며 내기를 하기도 하고, 잠자리를 잡으려고 숨을 죽이기도 하다가, 개구리를 잡으러 뛰어 다니곤 했다.

소나기라도 쏟아지기 시작하면 옷이야 젖거나 말거나 빗속을 달리며 깔깔거리며 실컷 소리를 지르곤 하지 않았던가. 여름날 오후 갑자기 그 작은 모험과 방황, 별것도 아닌 놀이들은 자유로움을 선사하고, 마치 대단한 모험가들이라도 된 것처럼, 마크 트웨인의 톰과 허크라도 된 것 같이 대단한 기분이 들곤 하지 않았을까. 

이러한 느낌들은 생명의 자연스러운 발현이다. 또 결국 우리 인간은 철학적인 자유를 추구하지 않는가? 숲과 강변에서 마음껏 소리를 지르고, 발을 구르고, 틀이 존재 하지 않는 자유를 주체적으로 경험토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는 삶을, 자유를 주체적으로 영위하는 경험의 시작이 되며, 또 자연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며 우리 인간이 그 자연의 일부로서 녹아 들어 가는 긴 여정의 시작인 것이다.

자연의 시간 – 건강의 증진, 치유의 효과

21세기에 들어선 이후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사람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점점 더 많은 연구가 이어지고 있고, 흥미로운 결과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좋은 숲이나 바닷가를 따라 산책을 할 때, 코르티솔의 분비는 줄어들고 도파민이 증가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물질이며, 도파민은 우리가 행복하다고 느끼도록 하는 핵심적인 요소이다. 심장 박동이 안정되며, 순환계와 신경계는 느긋하고 부드러워진다는 것도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아울러 자연이 가진 치료의 효과에 대해서도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같이 과다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자연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내면서 치유의 효과를 거둔다.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ADHD)에 대해서도 점차 자연에서의 시간이 효과를 가지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

영국의 보건 당국은 자연의 이와 같은 치료 효과에 주목하여 지난 2018년부터 의료 기관에서 ‘자연을 처방’하는 시험적인 노력을 시작하였는데, 일선 병원에서는 ‘바닷가를 산책하며 조개 껍질 줍기’, ‘철새들의 소리를 관찰하기’ 등과 같은 처방을 환자들에게 하며 이것이 가진 효과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우리 나라의 산림청에서도 숲의 치료적 효과에 주목하여 전국 여러 곳에 ‘치유의 숲’을 만들어 노력하고 있기도 하다. 

플로렌스 윌리엄스는 저서 ‘The Nature Fix’에서 자연이 인간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다채로운 관점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사람의 뇌가 자연 속에서 어떻게 다른 반응을 보이는지, 몸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추적한 흥미로운 여러 연구의 결과들을 풀어 내고 있으며, 당연히 우리에게 자연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설득하고 있는 것이다.

‘자연 결핍 장애(Nature Deficit Disorder)’라는 표현을 만들어낸 리처드 루브(Richard Louv)는 현대의 청소년들이 자연에서 보내는 시간을 박탈 당함으로 인해서 몸과 정신, 그리고 인간 사회가 어떠한 부정적인 영향에 놓이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한편 자연은 인간에게 단지 편안함과 행복감, 건강 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며, 동시에 큰 스트레스와긴장, 두려움의 원천이 된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된다. 자연은 인간적인 가치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뿐이며, 그래서 대자연의 정서와 가치는 인류가 어떻게 접근하는가에 따라서 달라진다.

2.	아웃도어 교육은 뭔가 이국적이며 극적인 장관을 찾아 나서는 것이 아니다. 여기에 있는 시골과 뒷산, 그곳의 풍경과 담겨진 이야기를 경험하고 거기에 청소년들 자신의 이야기를 더하는 것이다. 지리산 둘레길은 꼭 청소년들과 함께 며칠이고 정처 없이 걷고 싶은 곳이다. (사진 이지호)
아웃도어 교육은 뭔가 이국적이며 극적인 장관을 찾아 나서는 것이 아니다. 여기에 있는 시골과 뒷산, 그곳의 풍경과 담겨진 이야기를 경험하고 거기에 청소년들 자신의 이야기를 더하는 것이다. 지리산 둘레길은 꼭 청소년들과 함께 며칠이고 정처 없이 걷고 싶은 곳이다. (사진=이지호)

자연과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다

어린이들은 이제 스크린을 통해 자연에 대해 알아 나간다. 자연의 깊숙한 신비를 보여주는 과학적인 다큐멘터리들, 우리 나라의 구석 구석을 찾아 가는 다양한 프로그램들, 지구 여러 곳의 이국적인 풍광을 잡아낸 화면들은 우리들을 매료시킨다.

우리는 그래서 자연에 대해서, 지구에 대해서 정말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정작 스크린은, 또는 과학적 지식과 정보들은 우리에게 자연의 실체적인 감각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맨발로 진흙을 걷는 느낌, 산등성이에 앉아서 맞는 시원한 여름 바람이나 혹은 겨울의 눈보라, 수백 년 된 느티나무의 붉고 단단한 밑둥을 만지는 감각, 숲을 쓰다듬는 따스한 바람에 이파리들이 흔들리는 소리 등 온갖 느낌들은 인간이 직접 자연으로 나가서 몸으로 경험할 때만이 가능한 것들이다.

에드워드 윌슨은 1980년대의 저서 ‘Biophilia’를 통해 인류의 본성에는 자연, 생명과 연결하려는 성향이 내재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사람들은 이러한 경험을 통해 그 공간에 대한 기억, 정서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이것은 마치 시골 마을에서 자란 어떤 사람이 그 장소를 기억하고 마냥 그리워하는 것과 같다.

이러한 관계가 만들어져야 비로소 우리 인간이 자연과 동떨어진 존재가 아니라 그 일부로서 애정 어린 눈으로, 안타까운 마음으로 자연을 바라볼 수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눈과 마음이 있어야 우리는 자연의 파괴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문명에 한 발짝이라도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아웃도어 교육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자연 속에서 직접적인 감각을 느끼며 정서적인 관계를 쌓아 나가도록 하는 중요한 관문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청소년들이 산하를 땀 흘리고 누비며, 그 땅과 산줄기, 강물과 들판을 기억하도록 만드는 것은 그러므로 교육의 아주 중요한 임무가 될 것이다. 

자아에 대한 자각의 과정 

한 사람이 스스로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은 다채로운 경험, 사건들 속에서 이루어진다. 어떠한 형태의 환경과 사건, 사람들 가운데에서 지내는가에 따라 사람은 끊임 없이 모습이 달라지게 되며, 이러한 사건들을 경험해 가면서 정말 자신은 어떤 모습인가에 대해 생각하고 발견하게 된다.

자연은 우리로 하여금 스스로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실과 집, 도시에서의 일상과는 전혀 다른 환경은 우리 자신을 가두어 두었던 틀에서 풀어내게 되고, 그것은 자신에 대한 다른 자각에 이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깊은 숲 속을 걸어갈 때, 바람 부는 강둑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릴 때 나는 교실의 나와는 다른 모습, 다른 행동, 다른 감각을 느끼게 된다.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는 것, 정해진 규격의 잣대가 아닌 세모, 네모, 원형, 무지개 등 온갖 형상의 프리즘을 통해 자신, 그리고 주위의 사람들을 살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신에 대해 늘 새로운 발견에 이르며, 아울러 다양한 가치가 가지는 의미들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교육이 한 사람의 성공이나 행복에 대해 하나의 일률적이며 편협한 가치관을 가지도록 이끈다면 그것은 절대적으로 실패한 교육이라 해야 옳다. 자연 속으로의 여정을 통해 청소년들이 저마다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발견하고, 행복감을 느끼고 다양한 가치를 발견하도록 이끌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의미 있는 과정일 것이다. 

경쟁이 아닌 협력의 가치를 배우다

함께 먼 산길을 넘어가야 할 때, 무거운 짐을 나누어 져야 할 때, 야영을 위해 텐트를 칠 때도 모두 동료들과 얼마나 서로 이해하고 격려를 나누고, 서로 다른 능력을 잘 공유하는가에 따라서 그 결과가 달라진다. 누구 한 사람이 빨리 걷는다고 해서 열명의 청소년이 함께 빨리 갈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니며, 결국 가장 느린 사람의 속도가 그 그룹의 속도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렇게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을 마침내 깨닫게 된다.

동료는 어떤 특정한 기준에 따라 유능한가 아닌가를 떠나 모두가 다 필요한 존재들이라는 사실을 아웃도어 교육의 경험을 통해서 청소년들은 발견하게 된다.

한가지 상징적인 예로 아웃도어라는 교실에서 청소년들은 늘 둥글게 둘러 앉아서 서로를 모두 바라보며 웃고 떠들고 이야기를 나눈다.

정해진 한 방향 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가치를 발견하고 협력 하는 것을 우리 사회의 중요한 목표로 삼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명백하다. 현대의 교육은 경쟁의 중요성 보다는 협력의 가치, 이를 통한 공존의 중요성을 더 무게 있게 추구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여행은 결국 자기 자신을 찾아 나서는 과정이라고 말을 한다. 아웃도어 교육은 자연으로의 여정을 통해 자기를 발견하고 또 세상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이다. (사진=이지호)

성찰 하기

하루의 여정을 마친 청소년들이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숲의 야영지에서 둥글게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낮 동안에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어떤 것들을 보았는지, 무엇을 생각하고 느꼈는지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은 아웃도어 교육의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이야기하는 연습을 해보고, 또 동료들의 다른 생각과 느낌들에 대해서도 귀담아 듣게 된다. 

이것이 왜 중요한가? 생활의 속도를 멈추고, 가만히 앉아 그냥 생각해 보는 것, 그리고 그렇게 스스로에 대해, 세상에 대해 생각을 하고 정리해 보는 사색과 성찰의 시간은 사람으로 하여금 무엇이 정말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깨닫게 만든다.

사색과 성찰은 우리 스스로의 가치관을 만들어 나가는 짧고도 중요한 순간이며, 또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해 나가는 과정이다.

아웃도어 교육의 프로그램에서 활용되는 요소로 솔로(Solo)가 있는데, 이는 정해진 시간 동안 숲 속의정해진 장소에서 혼자서만 시간을 보내도록 하는 것이다. 교사들은 청소년들의 안전을 확인할 뿐, 시간은 온전히 청소년 스스로의 것이어서 잠을 자거나, 그냥 서성이거나, 하늘을 바라보던 간에 자유로운 시간이다.

경우에 따라 일기를 쓰거나 편지를 쓰는 것을 권하기도 하지만, 그것도 자유로운 판단에 맡겨야 한다. 물론 스마트폰을 포함한 디지털 기기는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데, 그래서 겉에서 보기에는 지루하고 심심한 경험일 듯하다. 하지만 늘 청소년들은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항상 높은 평가를 얻는다. 

체계적이며 성숙한 아웃도어 교육은 우리가 자신을 들여다 보도록 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은 외부에 존재하는 가치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닌, 그 스스로가 내재하는 가치를 발견해 나가는 과정이 되는 것이다. 아웃도어 교육에서 성찰은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인 요소로 다루어지며,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이 될 수 있다.

한 인간이 성장하고 발달하는 것을 정신적인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그것은 자신에 대해 알아 나가며, 세상에 대해서 알아 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그는 스스로를 건강하게 돌보는 능력을 키우고, 또한 세상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돌볼 수 있는 잠재력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

아웃도어 교육은 자연 속에서의 경험과 시간을 통해 사람이 스스로를 발견하고, 또한 우리를 둘러싼 세계와 관계를 형성해 나가도록 이끄는 노력이다. 그래서 ‘발견(discovery)’은 많은 아웃도어 교육 프로그램들이 주창하는 표현인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마치 아웃도어 교육이 만능의 명약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옳지 않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그저 청소년들을 단순히 숲으로 데려 간다고 성취되지도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마치 학교 교실에 청소년들을 앉혀 놓는다고 해서 지식이 그저 저절로 축적되지는 않듯이, 교육에 대한 철학, 프로그램의 체계적인 구성과 운영, 교사들의 애정과 노력, 그리고 실수와 오류를 끊임 없이 수정하고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쌓여야 가능한 일이다. 또한 일생에서 한두 번의 단편적인 경험을 통해 사람의 성장이 완성되지도 않는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필자는 어릴 때부터 자연 속에서 즐겁게 지내며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교육 제도가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믿는다. 자연 속에서 지내는 것이, 어떤 특권적인 혹은 특이한 경험으로 치부되지 않아야 하며 청소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적인 기회로서 제공이 되어야 한다

마침 에듀인뉴스에 연재되고 있는 존 듀이에 대한 칼럼은 다시 한번 경험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생각하도록 일깨운다.

아웃도어 교육에서 듀이의 교육과 경험의 철학은 중요한 바탕을 이루고 있으며, 따라서 어떠한 경험을 어떻게 경험할 것인가 하는 점은 늘 가장 중요한 숙제다. 그 경험은 우리 각자의 성격과 삶에 영향을 미치거나 결정을 하게 되며, 또 궁극적으로 사회와 문명의 발전에 연결이 된다. 그래서 이것은 무겁고 어려운 주제다. 

원고를 쓰는 동안에 정말 많은 비가 왔고, 그래서 이런 상상을 해보았다. 어린이들이 비를 흠뻑 맞으며 뛰어 다니고, 진흙탕에서 첨벙 거리며 즐거운 웃음을 내지르는 작은 경험에서부터 미루지 않고 시도해 보는 것이 우리 청소년들의 삶을, 또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삶을 더 윤택하게 이끌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이지호
이지호

​이지호=아웃도어 교육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여러 나라의 아웃도어 교육 현상과 흐름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다. 특히 학교 교육을 통해 아웃도어 교육이 수행되는 것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론서 ‘아웃도어 교육의 기초’를 저술하였으며, ‘아웃도어교육저널’을 통해 아웃도어 교육에 대한 정보와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아웃도어 교육 실무자로 현재 인천에 위치한 채드윅국제학교에서 아웃도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