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가 한국외국어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3개 대학교의 장 모네 EU센터와 함께 오는 10월 30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오바마홀에서 열리는 모의유럽연합2020 (MEU2020) 대회에 참가할 대학생 50명을 모집한다.

4일 모의유럽연합2020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대표 2명, 유럽연합 이사회 사무국 대표 2명, 유럽연합 회원국의 환경 및 기후변화 관련 장관 27명, 기자단과 관련 당사자 역할을 할 10명 등 총 50명의 재능 있는 대학생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 대학생은 영문 자기소개서와 영어로 제작된 2분 분량의 자기 소개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지원 동기와 영어 의사소통 능력, 관련 대회 참가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된다.

선발된 학생은 유럽연합, 그 구조와 절차, 역학관계를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EU의 정책과 추진과제 등에 대해 배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참가학생들은 준비과정에서 본인이 맡게 되는 유럽연합 회원국의 외교관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주한 EU 대표부는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이번 모의유럽연합 대회에서 우수한 토론 자세와 능력을 보여준 3명의 학생을 선발, 벨기에 브뤼셀에 소재한 대학교에서 열리는 2주간의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참가 학생 전원에게 주한 EU 대사 명의의 참가 수료증도 수여한다.

모의유럽연합은 2007년 초에 시작되었으며, 실제 유럽 연합의 정치 및 입법 절차에 따라 진행 된다. 지금까지 ‘기후변화 대응’ ‘전자통신에서의 프라이버시’ 등의 의제를 다뤘다. 가장 최근에 한국에서 진행된 모의유럽연합은 주한 EU 대표부와 한국외대의 주최로 2019년 5월에 진행 되었으며, 이주를 주제로 유럽이사회 회의 진행 방식을 채택한 바 있다.

자세한 정보는 모의유럽연합 공식 페이스북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