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대비 교육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개최

설동호 교육감은 30일 오전 3시부터 시간당 30~50mm의 집중호우가 지속되는 가운데 토사 유출로 피해가 우려되는 대전대룡초등학교를 방문해 옹벽과 축대의 붕괴 위험이 없는지 현장을 확인했다. 2020.7.30.(사진=대전시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은 30일 오전 3시부터 시간당 30~50mm의 집중호우가 지속되는 가운데 토사 유출로 피해가 우려되는 대전대룡초등학교를 방문해 옹벽과 축대의 붕괴 위험이 없는지 현장을 확인했다. 2020.7.30.(사진=대전시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집중 호우로 전국 5개 지역 114개 학교·시설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교직원 등 인명피해는 없었다.

교육부는 4일 유은혜 부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교육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학교 구성원 인명피해와 시설피해 등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열렸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후 집중호우로 인한 학생·교직원 등 인명피해는 없었다.

학사일정 조정은 지난 3일 충북지역 5개교가 휴업했으며 4일 충남지역 1개교가 휴업을, 충남·경기지역 5개교가 원격교육을 실시했다.

시설피해는 서울·충북·충남·경북·강원 등 총 5개 지역 114개 학교·시설에서 옹벽·축대·사면붕괴·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피해에 따른 신속한 조치를 사전 강구하고 시·도교육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비상상황에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을 고려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등에 대한 방역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재난상황 종료 시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 운영과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학교현장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함과 동시에 사고 발생 시 현장조사단을 파견해 응급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