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째 대학 강제 폐교 사례 된 동부산대…학생은 특별 편입
15번째 대학 강제 폐교 사례 된 동부산대…학생은 특별 편입
  • 한치원 기자
  • 승인 2020.08.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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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산대학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동부산대학이 2000년 이후 폐교된 대학·전문대학 15번째 사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교육부는 학교법인 설봉학원이 운영하는 동부산대학에 대해 폐쇄 처분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동부산대는 1978년 설립된 2~3년제 전문대학으로 2012년 전임 총장이 학생 수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국고보조금 25억 원을 부정하게 받은 사실이 드러나며 위기가 시작됐다. 특히 2015년 법인 이사장·사무국장이 80억 원을 횡령하면서 재정난이 본격화됐다.

교육부는 사립학교법에 따라 학교법인에 교비 횡령액 보전을 요구했지만 동부산대는 이를 이행하지 못했다. 학생 수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받은 국고보조금도 반환을 요구했지만 이 역시 따르지 않아 결국 폐교 처분을 받게 됐다. 

앞서 동부산대는 지난해 9월 폐교 의사를 교육부 전달한 뒤 올해부터 신입생 모집을 중단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00년 이후 폐교된 대학·전문대학은 모두 14곳이다. 한중대·아시아대·대구외대·경북외대·건동대·인제대학원대·광주예술대·명신대·선교청대·국제문화대학원대·서남대·대구미래대·성화대·벽성대 등이며 같은 기간 문 닫은 각종학교(학민학교·개혁신학교)까지 포함하면 17번째 사례가 된다.

재적생 761명(재학생 444명, 휴학생 317명)에 대해서는 특별 편입학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동부산대 학생들을 인근 부산·울산·경남의 타 대학 동일·유사학과로 편입시킬 방침이다.

이에 따라 편입학 대상이 되는 대학은 선발심사 기준, 선발 학과·인원 등 모집요강을 수립, 공고토록 했다. 군 복무에 따른 휴학생의 경우 개별부대로 특별편입학을 안내할 예정이다.

동부산대 폐교 이후의 학적부 관리나 증명서 발급은 한국사학진흥재단이 담당하게 된다.

한치원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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