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 홈페이지 캡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사이트(대입정보센터>대학별 입시정보>전형 평가기준 및 결과공개)는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185개 대학(캠퍼스 포함)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교과 성적 합격선, 정시 수능 환산점수 합격선을 11일 공개했다. 

특히 서울대는 그동안 정성평가 영역인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자 교과 성적을 공개하지 않았고, 정시 합격선도 등급 정도로 공개했으나 교육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올해부터 모집단위로 세부 합격자 교과성적의 50% 컷, 70% 컷 등을 공개했다.

공개 결과에 따르면, 2020 서울대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인문계열은 경영대학(모집인원 27명) 50% 컷 1.1x, 70% 컷 1.1x, 경제학부(모집인원 35명) 50% 컷 1.1x, 70% 컷 1.1x, 정치외교학부(모집인원 17명) 50% 컷 1.0x, 70% 컷 1.1x, 인문계열(모집인원 56명) 50% 컷 1.1x, 70% 컷 1.3x 등이다. 

자연계열은 의예과(모집인원 30명) 50% 컷 1.0x, 70% 컷 1.0x, 치의학과(모집인원 15명) 50% 컷 1.2x, 70% 컷 1.3x, 수리과학부(모집인원 11명) 50% 컷 1.1x, 70% 컷 1.2x, 컴퓨터공학부(모집인원 12명) 50% 컷 1.0x, 70% 컷 1.1x 등이다.

2020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에서 인문계열은 경영대학(모집인원 50명) 50% 컷 1.8x, 70% 컷 2.0x, 경제학부(모집인원 69명) 50% 컷 1.5x, 70% 컷 1.9x, 정치외교학부(모집인원 41명) 50% 컷 1.5x, 70% 컷 1.9x, 국어국문학과(모집인원 15명) 50% 컷 1.6x, 70% 컷 1.9x 등이다. 

자연계열은 의예과(모집인원 75명) 50% 컷 1.2x, 70% 컷 1.3x, 치의학과(모집인원 30명) 50% 컷 1.5x, 70% 컷 1.6x, 수리과학부(모집인원 18명) 50% 컷 1.5x, 70% 컷 1.6x, 컴퓨터공학부(모집인원 29명) 50% 컷 1.8x, 70% 컷 1.9x 등이다.

2020 서울대 정시 입시 결과로는 인문계열의 경우, 70% 수능 합격선에서 경제학부(모집인원 51명)가 418.57점(국수탐 표준점수 환산, 600점 기준)으로 가장 높았고, 경영대학(모집인원 58명) 418.26점, 정치외교학부(모집인원 17명) 416.76점, 사회학과(모집인원 10명) 416.00점 순이고, 지리교육과(모집인원 13명)가 411.10점으로 가장 낮았다.

자연계열은 70% 수능 합격선에서 의예과(모집인원 30명)가 405.66점(국수탐 표준점수 환산, 600점 기준)으로 가장 높았고, 컴퓨터공학부(모집인원 14명) 401.04점, 수리과학부(모집인원 7명) 400.50점, 전기정보공학부(모집인원 44명) 397.36점 순이고, 지구과학교육과(모집인원 14명)가 387.74점으로 가장 낮았다.

서울대 수시 교과 성적 합격선에서 지역균형선발전형이 일반전형보다 전반적으로 높은 것은 지원 자격 자체가 학교별로 고3 재학생 중 2명 이내로 제한되어, 내신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고 합격자 분포에서도 일반고가 80% 이상(2020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최종 등록자 610명 중 일반고 524명, 85.9%)이기 때문이다. 

반면 수시 일반전형은 합격자 분포에서 일반고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고, 자사고 및 특목고 비중이 절반 이상 많다(2020 수시 일반전형 최종 등록자 1,701명 중 일반고 578명, 34.0% ; 자사고 261명, 14.3% ; 과학고 및 영재고 377명, 22.2% ; 외국어고 및 국제고 261명, 15.3% 등). 

일반적으로 내신 최상위권 등급은 일반고가 1.1등급 등 1등급 극초반에 수렴하는 반면에 특목고 및 자사고는 대체로 1등급 중반에서 2등급 초반에 머물러있는 경우가 많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서울대는 수시 학생부종합평가가 정성평가로 이루어지므로 교과성적이 1.0등급이라 하더라도 불합격하는 경우도 있고, 내신 등급이 0.1∼0.2등급 부족해도 비교과 성적 등이 우수해 역전하여 합격하는 사례도 많으므로 해당 입시 결과를 참고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2021학년도는 2015개정 교육과정으로 공부한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는 첫해이고, 이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하며 올해 학령인구도 전년 대비 감소하는 상황이므로 전년도에 비해 교과 성적 등급 분포가 더 크게 벌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