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수면의학회 정도관리위원장 코슬립수면클리닉 신홍범 대표원장)
(사진=대한수면의학회 정도관리위원장 코슬립수면클리닉 신홍범 대표원장)

삼키는 기능 장애, 흡인성 폐렴, 위식도 역류질환, 뇌혈관 질환 등 동반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에 양압기를 사용할 경우, 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지치의대(Jichi Medical University) 사이타마 의료센터 호흡기학과 야마구치 야스히로(Yamaguchi Yasuhiro) 교수팀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 흡인성 폐렴’에 대한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 ‘흡인성폐렴’(Aspiration Pneumonia)에 게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건강한 대조군과 비교할 때 삼키는 기능 장애가 상당히 많이 발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호흡과 삼키기의 조정이 손상되고, 위식도역류 질환 악화 등이 나타났으며, 이는 흡인성 폐렴의 위험요소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뇌혈관 질환을 포함한 다른 동반 질환을 매우 복잡한 형식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양압기를 사용할 경우 다양한 동반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 환자와 폐렴 발생 사이의 중요한 연관성을 이미 밝혀진 상태”라며 “수면무호흡증은 만성 폐 질환의 예후가 불량하고 악화시키는 주요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압기 요법이 수면무호흡증의 유해한 영향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코골이 심화 단계인 수면무호흡증은 잠을 자다가 일시적으로 숨을 멈추는 증상으로, 방치할 경우 지속적인 산소부족과 더딘 피로회복 등으로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무호흡증은 부작용 가능성이 있는 수술보다, 비수술 치료인 양압기가 권장되고 있다.

특히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양압기 치료의 경우 2018년 7월부터 건강보험 적용되고 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양압기를 처방받아 사용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양압기는 약 64,136대로 파악되고 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언뜻 큰 문제처럼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신체에 매우 안좋은 영향을 주는 수면질환이다.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할 경우, 심근경색, 뇌졸중, 심장마비 등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높아진다.

수면무호흡증 국제표준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는 양압기는 초반 적응도를 높여야 치료효과가 큰 만큼, 전문 의료진의 상담 및 처방을 통해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대한수면의학회 정도관리위원장 코슬립수면클리닉 신홍범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