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이수현 기자] 성공회대학교 사회융합자율학부 김동춘 교수의 저서 ‘한국인의 에너지, 가족주의’, ‘대한민국은 어디로?’ 두 권이 2020년 세종도서 학술부문과 교양부문에 각각 선정됐다. 

‘한국인의 에너지, 가족주의’는 위기와 기회의 시기를 지나며 한국인들이 생존하고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그리고 계층상승이나 자유를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로서 가족주의를 고찰하는 책이다.

김동춘 교수는 한국의 근대는 서구와 달리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개인, 독자적 의무와 책임을 한 몸에 지닌 개인의 탄생사가 아니라 가족이라는 유기적 단위 속 개인, 즉 가족 개인의 탄생사로 보고 가족주의를 통해 한국 근대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살펴보고 정리했다. 

‘대한민국은 어디로?’는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의 개혁 방향을 모색한 사회비평집이다.

이 책을 통해 김동춘 교수는 국가의 전반적인 개혁정책을 논한 1부와 교육 문제를 다룬 2부에서 민주화 이후 여전히 교육개혁의 방향을 잡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김 교수는 교육 문제를 단순히 입시 문제로 바라보지 말고 이 사회의 노동, 계급 문제를 포괄하는 사회개혁 문제로 바라볼 것을 제안했다. 

한편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해 해마다 우수 도서를 선정해 보급하는 사업이다. 최근 국내 초판 발행도서 중 심사를 통해 학술도서 400종, 교양도서 550종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