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초상 현대적 그래피티로 표현…젊은이·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전시
8.13~2021.5.31. 서울교육박물관서 전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환국기념 전시회 내부 대형 현수막과 독립운동가 김좌진·최운산·김혁·홍범도 초상 (사진=서울시교육청)
대한민국 임시정부 환국기념 전시회 내부 대형 현수막과 독립운동가 김좌진·최운산·김혁·홍범도 초상 (사진=서울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 산하 정독도서관이 광복 75주년을 기념해 ‘#위인 덕분에’ 특별전을 개최한다.

‘#위인 덕분에’ 특별전은 수년간 독립운동가 시리즈 작업을 이어 온 LAC 스튜디오와 공동으로 8월 13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정독도서관 부설 서울교육박물관에서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독립운동가 그래피티 작품과 피규어도 함께 전시되며 독립운동가를 소재로 한 기념품(핸드폰케이스, 티셔츠, 가방, 반지, 목걸이 등)도 전시돼 다양한 형태의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독립운동가를 소재로 한 피규어와 기념품들 (사진=서울시교육청)
독립운동가를 소재로 한 피규어와 기념품들 (사진=서울시교육청)

이번에 전시되는 독립운동가 초상은 총 20점으로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노력한 각계 대표 독립운동가를 선정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장 김구, 고종의 비밀문서를 품고 파리로 향한 김란사, 여성 최초의 전투기 조종사 권기옥, 남편과 함께 광복군에서 활동한 여성광복군 오광심, 한일합방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을 쏜 안중근, 민족의 스승 안창호, 농촌사회운동과 홍커우공원 의거의 윤봉길, 일왕에게 폭탄을 던진 이봉창 등의 초상을 활용해 현대적으로 해석한 새로운 감각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정해철 정독도서관장은 “이번 ‘#위인 덕분에’ 특별전을 통해 조국을 위해 자신의 청춘을 희생한 독립운동가 생애와 활동을 알고, 정독도서관 외부에 조성된 ‘독립운동가의 길’도 함께 감상하기를 바란다며, 우리나라 중등교육의 발상지인 정독도서관과 서울교육박물관을 찾는 시민들이 역사적 의미를 지닌 이 곳에서 독립운동가를 만나는 계기를 마련해 진정한 나라 사랑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