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교육감 “미래세대 환경학습권 보장 등 기후 위기 대응 교육 힘 쓰겠다”

장휘국(왼쪽 두 번째) 교육감이 지난 11일 광주교육시민참여단으로부터 ‘기후 위기 대응, 생태적 전환교육’ 권고문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장휘국(왼쪽 두 번째) 교육감이 지난 11일 광주교육시민참여단으로부터 ‘기후 위기 대응, 생태적 전환교육’ 권고문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교육시민참여단 지역협력분과위원회가 지난 11일 ‘기후위기 대응, 생태적 전환교육’에 대한 권고문을 장휘국 교육감에게 전달했다.

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 위기에 직면한 지금, 학교 환경교육 정책의 부재라는 문제의식에서 광주교육시민참여단 지역협력분과위원회가 권고안 마련을 위해 ‘기후위기 대응 교육’을 주제로 교사모임, 시민활동가, 교육청 관계자가 함께하는 간담회와 국가환경교육센터장을 초빙해 ‘기후위기 대응, 학교는 어떻게 해야 할까?’를 주제로 시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또 지역 환경교육 현황 파악을 위해 학교 환경교육 설문조사도 진행하며 지역 환경교육 현황, 제도 기반 시스템 구축, 조례제정 필요성 등 기후위기 환경교육은 보편적 삶을 위한 교육이 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권고문에는 ▲‘학교환경교육’의 범주와 방향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협치를 강화할 것 ▲‘기후위기 대응 생태적 전환교육’에 대한 예산지원, 학교교육과정 연계, 의무교육실시, 교육센터 필요성 등 정책적 기반을 조성할 것 ▲‘기후위기 대응 생태적 전환교육’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종합계획을 수립할 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담았다.

김희련 지역협력분과위원장은 “환경교육 성과의 진정한 의미는 학교와 지역 모두 실천을 생활화하는 것이고, 지역사회와 연계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삶의 완전한 전환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야 하고, 생태적 가치를 중심에 두는 삶과 배움의 과정을 통합하는 것이 생태적 전환 교육이다”라고 강조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광주교육시민참여단의 권고안을 적극 수용하고 미래세대의 환경학습권 보장 등 기후위기 대응 교육을 위해 힘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6월부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T/F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기후환경협력팀’을 신설해 기후변화 대응 교육정책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