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검사를 받고 있는 학생.(사진=에듀인뉴스 DB)
진단검사를 받고 있는 학생.(사진=에듀인뉴스 DB)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기 용인시 죽전고등학교 확진 학생의 가족 2명과 동급생 1명이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됐다.

13일 용인시에 따르면 수지구 죽전동에 거주하는 A씨(50대·용인136번)와 A씨의 아내 B씨(50대·용인137번)가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지구 죽전1동에 사는 죽전고 학생 C군(10대·용인138번)도 같은날 확진됐다.

A씨와 B씨는 죽전고 확진 학생인 D군(10대·용인131번)의 부모다. C군은 같은학교 동급생 E군(10대·용인133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A씨, B씨, C군 모두 의심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A씨의 다른 가족 2명과, C군의 가족 2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로써 용인 죽전고 관련 확진자는 학생 4명, 부모 2명 등 모두 6명으로 늘었다. 대지고에서는 기존 확진학생 2명을 유지했다.

앞서 지난 11일 죽전고 1학년 학생 3명과 대지고 1학년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친구 사이로 최근 함께 어울려 시간을 보냈으며 지난 7~10일 기침 등 의심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전날 죽전고 1학년 12개반 가운데 3개반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9개반 학생 등에 대해 검체 채취 등 추가 진단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총 검사 대상은 12개반 300여명이다.

대지고의 경우 11일 1학년 1개반 학생 30명, 12일 같은 층 다른 반 학생 29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벌였다.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