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전국 최초 '첫걸음 한글' 자기주도 학습 콘텐츠 30편 개발 지원

(자료=충남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이 병행되면서 학생들의 학습결손과 교육격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교육청이 이를 위한 학습콘텐츠를 내놨다. 

충남교육청은 초등 저학년 한글 미해득 경계선에 있는 학생들을 위해 스스로 한글을 익히고 깨우칠 수 있는 원격지원 학습 콘텐츠인 ‘첫걸음 한글’ 30편을 개발해 현장에 보급했다.

'첫걸음 한글’ 콘텐츠는 한글 미해득으로 인해 교과학습 및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한글학습을 스스로 하면서 깨우칠 수 있도록 흥미·재미·의미를 찾는 ‘첫걸음 한글’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제작·탑재했다.

이 자료는 2015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제시된 한글교육 68차시를 쉽고 빠르게 한글을 익힐 수 있도록 자모음절식 통합형 30차시로 구성됐다.

학교에서는 방과 후 보충지도, 가정학습, 주말학습, 방학 중 집중학습 등의 기초문해 자료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학부모는 가정에서 모바일 유튜브를 이용하여 한글 지도를 손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충남교육청은 "적시성과 활용성이 매우 높다는 현장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며 "타 시도교육청에서도 협력 활용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홍덕 충남교육청 교육과정과장은 “앞으로도 초등 저학년의 학습결손을 줄이고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1~2학년용 기초수학 보정 원격학습 컨텐츠를 개발하여 보급할 계획이며, 이를 토대로 학교별 현실성 있는 기초학력 책임지도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