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8일 경기도청에서 수도권 중심 코로나19 재확산 및 대유행 방지 공동 대응을 위한 경기도교육청-경기도청-경기남부지방경찰청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8일 경기도청에서 수도권 중심 코로나19 재확산 및 대유행 방지 공동 대응을 위한 경기도교육청-경기도청-경기남부지방경찰청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최근 15알 동안 경기지역 학생과 교직원 4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경기도·도교육청·경기남부경찰청 합동 기자회견에서 "2월 19일부터 최근까지 총 102명의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2월 19일부터 7월 29일까지 5개월간 60명이 발생한 데 비해 8월 3일부터 최근까지 보름간 확진자는 42명이나 된다"며 "감염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일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9월 학기 시작 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 다시 또 2주 연속해 학원 문을 닫도록 강제조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감염경로는 교회, 대중 시설이나 기관 등으로 나타났다.

교회 별로는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양 기쁨153교회 관련 6명,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3명, 고양 반석교회 관련 2명 등으로 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43%)이다.

이밖에 용인 다중이용시설(헬스장, pc방 등) 관련 6명, 파주 다중이용시설(커피숍 등) 관련 7명, 기타 11명 등이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우리제일교회, 스타벅스, 주민행사 관련 등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용인, 양평, 파주지역 학교 총 411곳의 등교를 중단하고 1∼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또 이들 지역 내 학원에 2주간 운영 중단을 강력히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