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안 올해 말 예정 2차 정례회에 안건 상정 예정

(사진=tjb 뉴스)

[에듀인뉴스=조영민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행정예고 중인 “중학교 학교군, 중학구 및 추첨(배정)방법 변경”과 관련 희망 학교를 방문, 지역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4일 현행 전체 28학교군인 중학교 배정 제도를 2022년 3월 입학(현 초등 5학년)부터 18학교군으로 개편하는 ‘중학교 학교군, 중학구 및 추첨(배정)방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10개 학교군을 줄이고 더 큰 범위로 학교군을 묶은 것. 또 배정 방법은 학교군 내 모든 학교 희망배정에서, 학교별 정원의 70%는 희망배정, 나머지 30%는 주거지를 기준으로 근거리 배정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일부 학교군의 경우 통합으로 인해 원거리 통학 우려가 제기 되는 등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셌다. 

이에 시교육청은 ‘찾아가는 학부모 의견 청취’를 통해 현장에서 학부모들에게 직접 개정안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학교 방문으로 수렴된 의견은 기존 제출된 주요 의문 사항인 추첨(배정)방식과 함께 차후 전문가 협의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최적의 안을 마련하고, 지망학교 수 변경, 지리 배정 비율 조정 및 학교군 내 통합된 기존 학구 지역 중 통학거리‧대중교통 여건이 악화된 지역은 지역별 안배를 고려한 새로운 추첨(배정) 방법도 모색하기로 했다.

조승식 행정과장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한 학부모 의견 수렴 후, 이번  9월 임시회가 아닌 올해 말 예정된 2차 대전시의회 정례회에 안건을 상정해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학생 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