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하마터면 놓칠 뻔한 초·기본학력' 제작·보급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병원에서 진료를 기다리면서 클래스팅AI를 이용해 몇 문제를 풀었습니다. 의미 없이 흘러갈 수도 있는 시간에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AI 학습앱을 활용한 기본학력 향상반에 참여한 심인중 학생

대구시교육청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수업·학급관리·학교 프로그램을 통한 탄탄한 학력 방역을 실천한 선생님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하마터면 놓칠 뻔한 기초·기본학력’ 사례집을 제작·보급한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사례집은 ▲‘수업에서 꼭꼭 챙기는 기초·기본학력’ 이야기 ▲담임교사가 챙기는 ‘기초·기본학력’ 이야기 ▲학교의 모든 교육력을 함께 모아 ‘꼭꼭 챙기는 기초·기본학력’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지도사례는 낯선 환경에서도 배움에 충실한 학생들과 한 학생도 놓치지 않으려는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씨실과 날실로 엮여 학력 격차 해소 방안을 고민하는 우리 모든 선생님들께 감동과 공감을 안겨준다.

온라인 수업에서도 학생들과 소통하고 학습 이해도 확인을 위해 ‘Q&A’ 학습방을 운영한 포산중 석지혜 교사는 “학습 내용이 제시가 되면 학생의 이해 정도를 파악하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말한다.

학급 아이들의 자기주도 학습 자세 형성을 위해 노력한 중리중 소미나 교사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조금씩 생각할 줄 알게 된 우리 반 아이들이 참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전한다.

학생들과 교사들이 서로 믿고 소통 하며 우리 아이들의 기초는 튼튼하게, 기본은 탄탄하게 다져지고 있음을 공유하고자 제작된 사례집, ‘하마터면 놓칠 뻔한 기초·기본학력’ 이야기는 책자 및 전자파일 형식으로 모든 중·고등학교에 배부되어 2학기 수업과 교육활동 계획에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우리 대구의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이야기에 감사한 마음을 표한다. 앞으로도 학력격차 해소와 방역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