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26일 전국 12개 시·도 6840개 학교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 최고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가 전날보다 4740곳 늘어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20일 순차적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 24일(1845곳) 처음 네 자릿수를 기록한 이래 이틀 연속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이유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모든 학교가 이날부터 9월 11일까지 고3을 제외하고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하는 영향이 컸다.

서울 1696곳, 경기 3261곳, 인천 624곳 등 수도권 5581개 학교가 이날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어 광주시 583개교, 충북 옥천군과 청주시 294개교, 원주·춘천시 202개 학교, 전남 121개 학교, 충남 52개 학교 등이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은 400명을 넘어섰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등교수업 시작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전국 학생·교직원은 40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해 20명 늘어난 수치다.

학생은 13명, 교직원은 7명이 새로 확진자로 분류됐다.

추가 확진 학생은 서울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4명, 강원 2명, 부산 1명, 경북 1명 등 순으로 이어졌다.

교직원 추가 확진자는 서울에서 4명, 경기에서 2명, 제주에서 1명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