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부터 화상 카메라까지...원격 화상교육 진행 시 참고할 사항은?

[에듀인뉴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바꾸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다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게 하려 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시대, 교육의 역할은 무엇일까. 어떤 인간을 길러내야 할까. 그들이 살아갈 세상에는 어떤 역량이 중요할까. <에듀인뉴스>는 대학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이 수업공개’라는 소신으로 미래 교육을 대비하는 신종우 교수와 함께 인공지능 시대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혁신방안을 소개한다.

[에듀인뉴스] 2020년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 대학은 개강 후 첫 2, 3주간을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한다고 한다. 자칫 빠른 시일 내 확산세를 꺽지 못하면 2학기 내내 원격수업으로 진행할 확률이 높아졌다.

더 나은 원격수업 진행을 위해 1학기 원격수업을 진행하면서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2학기 원격수업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방식을 안내하고자 한다.

신종우 교수의 원격 화상 교육 모습 이미지.(사진=신종우 교수)
신종우 교수의 원격 화상 교육 모습 이미지.(사진=신종우 교수)

첫째, PC로 원격화상교육 진행 시 준비사항이다.

컴퓨터 준비다. 너무 낮은 사양의 PC에서는 원격화상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WindowsXP 이상, 팬티엄 4 2.8GHz이상, 메모리 2GB이상의 PC에 VDSL 인터넷회선 이상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능하면 Wifi 보다는 직접 랜선으로 인터넷에 연결하여 인용하는 것이 좋다. 무선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을 때에는 중간에 끓어져 원활한 수업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랜선을 이용해 수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화상카메라 및 헤드셋 준비, 연결하기다.

화상카메라는 드라이버 없이 인식이 되는 UVC(USB Device Class)제품을 권장한다. 자동설치형 UVC 제품은 드라이버 설치형 제품보다 문제 발생시 대처가 쉬우며, 내장 마이크가 있는 제품의 경우에는 마이크 설정이 잘못되면 헤드셋 마이크가 작동이 안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근래 외장형 고급 웹캠은 고화질과 주변의 소음을 차단해 주는 마이크 기능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어 준비 시 고려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마이크가 달려있는 헤드셋은 꼭 준비해야 한다. 헤드셋 없이 내장된 마이크와 스피커를 이용하는 경우에 하울링 등 음질 저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상카메라와 헤드셋을 컴퓨터에 연결해 주면 되며, USB 제품의 경우 USB단자에 꼽아주고 두 개의 잭이 달린 헤드셋 제품의 경우 컬러나 모양(마이크/해드폰)에 맞게 컴퓨터의 단자에 꽂아 주면 된다.

둘째, 모바일로 원격수업 진행 시 준비사항이다.

모바일 디바이스를 준비하는 데 갤럭시S2, 갤럭시 노트10.1, 아이폰4, 아이패드3 이상의 기기를 권장한다.

안드로이드 ICS(4.1)이상, iOS 6.0이상 권장하며, 일부 기종은 서비스가 안될 수 있기 때문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혹시, 무선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을 때에는 원활한 수업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다운로드 10Mbps, 업로드 10Mbps 이상, 지연최대 100ms 이하, 손실률 10% 이하 환경을 권장한다.

모바일로 화상 수업을 진행하려면, 마이크가 달린 핸즈프리 이어폰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원격화상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다.

화상수업 서비스 조건으로 단순 회의용 화상 서비스가 아닌 교육 전용 화상 서비스가 필요하다.

수업 설계를 구현 기능, 출석체크 및 학습자 참여 확인 가능한 LMS 기능, 모든 교과나 활동의 특성을 살린 온라인 수업 구현 지원, 온오프라인 연계 하이브리드 수업 지원, 퀴즈나 평가 그리고 채팅이나 자료 전송 등의 다양한 상호작용 가능, 다양한 에듀테크 도구와 연계한 원격 수업 지원 가능, 고가의 장비 필요 없이 웹캠과 마이크 만으로도 서비스가 가능, 평가 결과 및 학습 참여도 등의 데이터 누적 및 분석 시스템 필요하다.

이 외에 많은 학생이 인원 제한 없이 참여하여 딜레이 없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쌍방향 수업 지원 필요, 라이선스 제약 없이 누구나 원격 수업 실습이 가능한 서비스 필요, 디지털과 아날로그 자료를 활용한 다양한 수업 활동 지원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화상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줌, 웹엑스, 리모트미팅, 구글 Meet, MS 팀즈 등은 활용을 위해 필요한 기술적 장벽과 해당 회사의 서비스에 종속되거나 회의 및 회사 업무용 솔루션이라는 한계로 수업 지원 특화 서비스 부족, 교육목표 달성을 위해 부가적으로 추가적 ICT 소양 요구,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기 위해서 추가적 서비스 활용이 필요 하는 등의 제약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넷째, 원격화상교육 진행 시 활용될 다양한 항목에 대한 안내다.

수업 설계가 필요하다.

성공적인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수업의 목적을 설정하고 그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최적의 내용, 방법, 자료, 평가방법 등을 선정하여 설계하고 여야 한다. 목적 설정에 내용, 방법, 자료, 평가의 조직화가 포함되어야 한다.

상호작용이 필요하다. 쌍방향으로 설계된 수업은 교사와 학생의 다양한 상호 작용 속에서 수업목표를 향상시킬 수 있다.

온라인에 적합한 수업 설계와 상호작용 서비스가 필요하며, 성공적인 온라인 수업을 위해서는 오프라인 수업을 위한 수업설계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수업을 위한 수업 설계가 필요하다.

이 수업 설계를 바탕으로 학생과 교사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 서비스가 필요하다.

다섯째, 원격화상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다.

원격화상교육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이 아닌 기업에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회의진행으로 대부분 개발된 것을 수업에서 진행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일반 기업에서 이용하는 회의용 원격화상교육 프로그램을 무턱대고 이용하는 것보다는 수업 전용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을 활용해야 한다.

회의와 수업은 함께 모여서 의사소통 한다는 것은 유사하지만 모여서 회의를 했다고 해서 수업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수업 콘텐츠에 맞는 원격화상교육 프로그램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학습목표를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온더라이브 홈페이지 캡처.
온더라이브 홈페이지 캡처.

이와 같은 맥락으로 전용원격화상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된 것이 온더라이브(On the live)다.

온더 라이브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연계된 수업에 하이브리드 수업에 최적화되어 있는 프로그램으로 실제 교육현장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들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토대로 개발되었고, 계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중에 있다.

온더 라이브는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 없는 웹기반 원격수업이다. 교사의 수업 설계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의 경계 없이 교사와 학생이 다양한 방법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클라우드 기반 쌍방향 원격화상교육 서비스다.

단지 회의용으로 개발된 프로그램과는 달리 하이브리드 수업의 온프라인 교육으로 서비스가 차이가 크다. 대표적 장점은 다음과 같다.

교사의 설명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온라인 수업, 화면 공유를 이용한 콘텐츠 활용 수업, 웹캠 화면 공유 등을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수업방송 가능, 펜과 종이도 이용가능한 편리한 수업 방법, 여러 대의 웹캠을 이용한 실물 콘텐츠 활용 수업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웹캠, 컴퓨터 화면, 어플리케이션 등 방송 화면 사전 등록이 가능하며, 사전 등록 한5개의 방송 화면을 이용하여 다양한 수업 방송을 구성할 수 있으며, 수업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게 사용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3가지 화면 모드를 지원하고 있다.

기본 49명 학생과 함께 얼굴을 마주 보며 수업할 수 있는 둘러보기가 가능하며, 발표와 질문을 통해 학생이 참여하는 수업 진행, 평가 기능을 통한 학습 활동 점검, 수업 결과를 대시 보드를 통해 개별학생을 비롯한 전체 학생의 학습성과를 높일 수 있는 대한민국 프로그램이다.

1학기에는 준비되지 않은 상황으로 회의용 원격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 2학기는 교육전용 프로그램을 학습민첩성으로 학습하여 수업의 질적 향상을 제공해야 한다.

학습민첩성이란 기존과 다른 낯선 환경 속에서 경험을 통하여 빠르고 유연하게 학습하려는 의지 및 능력으로 새로운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하고 있다.

파괴적 혁신의 페러다임인 뉴노멀은 경험의 무가치화를 기본으로 새로운 모든 환경에 학습 민첩성을 요구하고 있다.

기존 세상은 경력의 경험이 가치를 인정받아 개인의 역량을 평가하는 척도로 나름 세상을 살아가는 데 별다른 문제없이 살아갈 수 있었지만 초가속화 시대에서는 예외일 수 없기 때문이다.

누구도 예견하지 못한 코로나19의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세상에서는 학습의 민첩성으로 리부팅 할 때만이 시대의 흐름성에서 낙오되지 않고 동행자로 살아갈 수 있다.

자신의 기존 지식과 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변화된 환경에 민첩하게 적응하고 빠르게 학습하여 위드 코로나 시대의 흐름성에 동행해야 한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서의 학습민첩성은 언택트(Untact)를 뛰어 넘는 온택트(Ontact)가 핵심역량이다.

코로나19의 사회현상과 맞물리면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시대의 언택트(Untact)로 자리 잡았지만 이제는 사회 전반에서 온택트(Ontact)라는 새로운 트렌드로 세상을 연결해 주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의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로 2학기 개강이 원격수업으로 대폭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 교육전용 원격화상 프로그램을 학습민첩성으로 학습하여 온오프라인의 질 높은 수업을 제공해야 한다.

신종우 교수는 지난 7월 'K-에듀테크 미래교육컨퍼런스 2020'을 개최,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환경 변화와 에듀테크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시간을 가졌다.(사진=신종우 교수)
신종우 교수는 지난 7월 'K-에듀테크 미래교육컨퍼런스 2020'을 개최,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환경 변화와 에듀테크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시간을 가졌다.(사진=신종우 교수)

끝으로 필자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 차원에서 원격수업이란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마주하며, 위기에 대응하는 방법과 미래교육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K에듀로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교육의 힘으로 한강의 기적이란 경제발전을 이루었듯이 경제성장의 원동력은 교육이다. 가난했던 나라가 5G를 세계에서 제일 먼저 상용화하는 국가로 발전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혁명의 시대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다양한 소프트파워의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K에듀테크에 대한 잠재성 가능성은 글로벌 교육을 선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세계가 주목하는 다양한 소프트파워는 에듀테크(Edu-Tech)와 접목할 수 있다. 에듀테크(Edu-Tech)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된 신조어로 교육분야에 ICT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이다.

에듀테크(Edu-Tech)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온라인 공개수업(MOOC) 등이 뒷받침하면서 K에듀테크에 대한 관심이 원격수업으로 넓게 확장되면서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교육의 흐름성에 앞장 설 수 있도록 “K에듀테크 미래교육 컨퍼런스 2020”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K에듀연구소를 통해 교육 서비스를 점검하고 실제적으로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K에듀테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글로벌 교육시장에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K에듀연구소 소장으로 소임을 다할 것이다.

위드 코로나 시대, 교육분야 혁명을 주도할 K에듀테크가 IT강국인 우리나라의 신성장 산업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해 본다.

신종우 신한대 교수
신종우 신한대 교수

신종우 신한대학교 바이오생태보건대학 치기공학과 교수이자 신한대 교육통합학과 대학원 교수다. 에듀인뉴스 고등교육혁신위원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연수원 교수와 (사)미래융합교육학회 이사장 그리고 3D 프린팅 융합연구소 및 미래융합기술연구소 소장, 소셜브랜드개발연구소 소장 등 미래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신 교수는 △미래교육학자 신종우교수의 유튜브 TV(https://goo.gl/kVf3z6)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스마트 교수법 채널(https://goo.gl/9ja9Bd) △미남교수의 치기공놀이터 카페(https://cafe.naver.com/dtplayground) △미남교수의 스마트 교수법 카페(https://goo.gl/fygoiG) △미래융합교육학회 지식허브플랫폼(https://goo.gl/tG3sio) 등을 운영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을 위한 수많은 방안들이 총론적인 개념으로 머물러 있는 부분을 발견하고 각론의 실행을 위해 (사)미래융합교육학회를 전국적 규모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이 수업공개다'라는 필자의 교육에 관한 소신으로 2013년부터 전국의 370여개 대학교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쌍방향 교수법, 플립드 러닝을 위한 디지털 미디어 활용 교수법,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위한 콘텐츠 제작법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필자가 진행해 오고 있는 다양한 교육혁신방안들을 독자분들과 함께 나누고 의견을 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