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 등교 개학한 지난 20일 안산 송호고 교실.(사진=지성배 기자)
고3이 등교 개학한 지난 20일 안산 송호고 교실.(사진=지성배 기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9월 말 이후에는 고3 매일 등교원칙을 해제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접수에 제출할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기재가 마감되고 원서접수 기간이 종료되기 때문이다.

현재 고3은 전국적으로 매일 등교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수도권 지역은 모든 학교가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지만 고3은 제외됐다.

비수도권 지역 역시 고3을 포함해 3분의 2 밀집도를 지키도록 해 고3은 매일 등교, 고1과 고2가 격주 등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고3 학생들이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 제출할 학생부 마감일은 오는 9월16일이다. 9월23~28일은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인 만큼 10월부터는 고3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집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교원단체도 고3은 이미 성적 산출이 거의 마무리돼 매일 등교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교사노조연맹은 지난달 31일 "고1, 2학년이 격주 등교를 하면서 발생하는 학습결손 문제와 창체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 활동 실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고, 내년과 후년의 고1, 2학년 대학입시에서 발생할 문제를 일정 부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