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김병욱 의원실) 
김병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25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책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 내용에 문제를 제기하며 발표한 자료.(자료=김병욱 의원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여성가족부가 국회에서 논란이 된 초등학교 성교육 서적 7종을 전량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25일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김병욱 미래통합당 의원은 “여가부의 ‘나다움을 찾는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에서 선정된 도서가 성관계를 노골적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구체적으로 김 의원은 성관계를 ‘재미있는 일’, ‘신나고 멋진 일’로, 동성애를 ‘아주 비슷한 사람들이 사랑하는 일’이라고 설명해 아이들을 “조기 성애화”할 우려가 있고, 성기를 직접적으로 묘사한 삽화는 “보기 민망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26일 여가부는 “일부 도서가 문화적 수용성 관련 논란이 일어 사업을 함께 추진해온 기업과 협의 끝에 해당 도서들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수되는 도서는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 <아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놀랍고도 진실한 이야기>, <걸스토크>, <엄마는 토끼 아빠는 펭귄 나는 토펭이>, <여자 남자, 할 일이 따로 정해져 있을까요>, <자꾸 마음이 끌린다면>, <우리가족 인권선언> 등 7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