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업' 신규 4차 산업혁명 교육과정 9월 1일 개강

매치업 홈페이지 캡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현대자동차와 LG CNS, SK네트웍스 등 대기업이 참여한 친환경자동차,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블록체인 분야 교육과정을 온라인에서 무료로 배울 수 있게 됐다.

성인학습자들이 4차 산업혁명 분야 직무를 온라인으로 단기간 학습할 수 있도록 기업과 교육기관이 함께 개발한 '매치업' 교육과정이 1일 개강한다.

매치업(Match業)은 4차 산업혁명 등 급격한 기술변화에 따른 산업-교육 간 불일치 해소를 위해 2018년부터 시작한 직무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물류 등 3개 분야에 이어 올해는 신에너지자동차, 스마트팜, 블록체인 3개 분야 교육과정을 새로 개설했다.

4차 산업혁명 분야 직무능력을 높이는데 관심이 많은 학습자라면 누구나 매치업 홈페이지를 통해 공부할 수 있다. 교육과정별로 13주차 이상 강좌를 무료로 들을 수 있으며 일부 심화 교육과정은 유료다.

신에너지자동차 분야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엔지비가 함께 현업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핵심기술 역량을 갖춘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중점을 둔 교육과정 'H-모빌리티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소차와 전기차 등 업무에 관심이 있는 학습자를 대상으로 연료전지, 배터리, 전력변환, 모터 등 과정으로 구성되며 이공계 대학(원)생에겐 유료로 운영되는 추가 심화교육비를 전액 지원한다. 심화교육 우수 이수자는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스마트팜 분야는 팜한농과 LG CNS가 연암대와 함께 만들었다. 예비 귀농인이나 농업 관련 회사 취직 희망자·재직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팜 구축과 방제·영양·환경관리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블록체인 분야는 SK네트웍스와 한양대가 블록체인 비즈니스 관련 구직자 또는 현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비즈니스기획, 사업 관리, 스마트 계약, 암호/보안관리 등 과정으로 구성된다. 과정을 이수하면 직무능력 인증평가를 통해 인정 받을 수 있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관련 직무능력 향상을 희망하는 성인학습자의 학습선택권 충족을 위해 매치업 운영 분야 및 참여기관을 계속 추가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새로 참여한 기업들의 스마트시티와 지능형 자동차 분야 교육과정은 2121년 3월부터 개발된다. 스마트시티는 단국대와 한국MS, 네이버 컨소시엄, 지능형 자동차 분야는 현대자동차-현대엔지비가 개발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