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학교 제주형 자율학교 새 모델로 첫 지정

Siva Kumari IBO 회장이 23일 열린 2019 제주교육 국제심포지엄 2일째 기조강연에 나서 IB교육체계를 설명하며
Siva Kumari IBO 회장이 23일 열린 2019 제주교육 국제심포지엄 2일째 기조강연에 나서 IB교육체계를 설명하며 "한국 교육자들과 함께 차세대 글로벌 시민, 평화 조성자 및 지도자 육성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11.23(사진=지성배 기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지난달 31일 2021학년도 제주형 자율학교인 IB 학교 4교와 다ᄒᆞᆫ디배움학교 9교를 신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IB 학교는 ▲토산초 ▲표선초 ▲표선중 ▲표선고 4개교다.

다ᄒᆞᆫ디배움학교는 △성산초 △성읍초 △송당초 △일도초 △오라초 △제주중앙초 △창천초 △한마음초 △김녕중 9개교다. 

도교육청은 지난 6월 신규 학교를 공모, ‘제주특별자치도 자율학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올해는 특히 IB 학교를 제주형 자율학교의 새로운 모델로 처음 지정했다. 

제주형 자율학교는 제주특별법에 근거해 학교와 교육과정 운영에 특례가 부여되는 학교다.

제주형 자율학교 ‘IB 학교’는 국제공인 교육프로그램(IB)의 도입·운영을 고려하거나 준비 중인 학교와 IB 본부로부터 ‘IB World School’로 인증 받은 학교를 통칭하는 개념으로 ‘탐구하고 배려하며 세계와 소통하는 민주시민 양성’을 지향하는 학교이다.

IB 학교는 창의성·다양성을 지향하는 교육과정과 수업 및 평가 혁신으로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ᄒᆞᆫ디배움학교는 ‘존중하고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실현하는 행복한 미래형 학교 모델’을 지향하는 학교다. 

2015년도부터 운영된 다ᄒᆞᆫ디배움학교는 그간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배움 중심의 교육활동 실천,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조직 개편으로 교육 주체가 다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1년에는 이러한 성과들이 중대규모학교를 비롯한 제주도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학교모델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제주형 자율학교(IB 학교와 다ᄒᆞᆫ디배움학교)로 신규 지정된 13교는 2024년까지 4년간 운영되며 종합평가를 통해 계속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2021년에는 4교의 IB 학교(초2, 중1, 고1), 52교(초37, 중13, 고2교)의 다ᄒᆞᆫ디배움학교가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