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부산지역으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최형욱 부산 동구청장과 함께 1일 오전 동구 금성고등학교를 방문해 지난 7월 23일 부산지역 집중 폭우로 붕괴된 학교시설 현장을 점검하고, 빠른 복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부산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제10호 태풍‘하이선’이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이 오는 6일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 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7일 하루 원격수업 전환을 모든 학교에 요청했다.

부산시교육청은 4일 오전 10시 오승현 부교육감 주재로 재난대응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태풍의 진로방향을 점검하고 학생안전 확보와 학교시설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6일부터 재난대응상황실을 가동하고, 학교 등 모든 교육기관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기로 했다. 

특히 부산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7일 학사 운영을 조정한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이날 하루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모든 학교에 요청했다.

또 필수근무자 외 교사들은 학교장 판단하에 재택근무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전 시에도 원격수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안내했다.

이날 돌봄 및 방과후 학교는 운영하지 않기로 했으며, 다만 긴급돌봄의 경우 필요 시 학생의 안전을 확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운영키로 했다.
   
강풍에 대비해 파고라와 차양막 등 시설물을 고정하고 건물 창문 시건장치 단속, 배수시설 점검 등 학교시설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각급 학교(기관)에 안내했다. 

특히 최근의 호우,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학교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하도록 재차 당부했다.

김칠태 시교육청 안전기획과장은 “부산지역은 월요일인 7일 하루종일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각급 학교가 학생 안전과 학교시설 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