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경
교육부 전경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아산전자기계고(지능형공장 분야)와 포항해양과학고(지능형해양수산 분야)가 마이스터고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이들 학교를 제17차 마이스터고로 선정하는 데 조건부 동의한다는 지정동의 신청 심의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직업교육 분야 및 학계·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서면·현장심의를 거쳐 아산전자기계고와 포항해양과학고를 선정했다. 두 학교는 교육과정 및 교원연수 등 교육부장관이 정한 조건을 오는 10월 30일까지 이행한 후 확인을 거쳐 마이스터고로 최종 확정된다.

두 학교는 2022학년도부터 지능형 해양수산 및 지능형 공장 분야의 마이스터고등학교로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된다.

마이스터고는 국가 지역전략산업분야의 핵심기술, 기능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취업중심 교육을 통해 기업현장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우수 직업교육모델의 본보기로서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충남 아산전자기계고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능형공장 분야 마이스터고 지정 요청에 따라 선정됐으며, 기계·전자 등 제조업계에서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능형공장 전환에 따른 인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포항해양과학고는 경북도청의 지능형해양수산 분야 마이스터고 지정 요청에 따라 선정되었으며, 수산물 생산·유통 과정에 지능형 기술을 도입하는 해양수산혁신 전략에 따라 양식 및 운항 분야에서 새 인력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된 학교에 대해 마이스터고 기반 조성을 위해 5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산업계·직업교육 및 현장전문가와 함께 교육과정 개발·운영 상담과 점검 등을 실시, 2022년 3월에 마이스터고로 개교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러한 마이스터고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2019년까지 총 52개교를 지정했으며, 최근 소프트웨어와 게임콘텐츠 등 신산업 및 혁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지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