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 설문조사...학부모 77.2% "학습 공백 걱정"

(자료=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되면 전면 등교하게 해 주세요.”

교육부가 오늘(14일) 시도교육감들과 오는 21일 이후 등교에 대해 논의하는 가운데, 충북지역 학부모가 사회적 거리두기 하향 조정 시 전면등교를 가장 많이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는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학부모 3573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원격수업과 2학기 학사일정 등을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어려움(중복선택 가능)으로 77.2%(2759명)가 '학습공백 우려'를 꼽았다. 이어 원활하지 않은 학사일정(41.4%), 학교 간 격차 발생 우려(31.1%), 돌봄 부담 가중(30.5%) 등이었다.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33.6%(1201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거리두기 하향 조정 시 전면등교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34.2%(1221명)로 나타났다. 

이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되 등교수업 비중이 높아야 한다(30.3%),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되 원격수업 비중이 높아야 한다(25.8%), 전면 원격수업(9.4%) 순이었다.

원격수업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려면 우선해야 할 부분으로는 수업 후 보완적 학습관리 시스템(51.2%), 실시간 쌍방향 수업 확대(40.9%), 학령기별 원격수업 가이드라인 제시(33.8%), 등교수업에 준하는 수업시간 확보(28.1%) 등을 꼽았다.

고현주 충북학부모연합회장은 “학부모들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어려움으로 학습공백에 대한 우려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며 “지금의 원격수업이 학습적 효과가 떨어진다는 점에 대한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더라도 등교수업 비중이 커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아 등교수업을 희망하는 학부모가 많음을 알 수 있다”며 “ 도교육청에서 가장 주력해야 하는 부분으로 학생들의 체계적 학습관리를 가장 많이 선택하였습니다. . 으로 확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