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 다양한 수업지원 프로그램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2021년 시범운영 거쳐 2022년 부산지역 전 학교 일반화

(자료=부산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부산시미래교육원이 학교현장의 온라인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교수‧학습활동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할 수 있게 통합한 원스톱 ‘지능형 학습플랫폼(부산에듀원)’을 구축,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에듀원(Busan Education of One)은 교수‧학습관리시스템(구글 클래스룸, MS팀즈 등), 화상시스템(ZOOM, 스크립야드, 행아웃 등), 수업설계 저작도구(파워포인트, PDF, 반디캠 등) 등 복잡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한 지능형 학습플랫폼이다. 

지금까지 이들 프로그램이 기능별로 나뉘어 제공됨에 따라 각급 학교현장에서 개별적으로 또는 혼합해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부산에듀원은 이들 프로그램을 통합한 플랫폼이어서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교수‧학습활동을 할 수 있다. 즉, 이 한 곳에서 수업 교재 제작 및 관리, 수업 설계, 시간표 관리, 실시간 화상수업, 출석관리, 시험 및 과제관리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지능정보사회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기 위해 교수‧학습활동에 대한 빅데이터를 축적, 분석할 수 있게 구축한다. 

부산미래교육원은 이 플랫폼을 통해 부산형 미래교육과 온‧오프라인 혼합형 교육(블랜디드 러닝)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교수‧학습의 개별성과 다양성을 지원하고, 빅데이터 기반 교수‧학습 모델과 교육용 콘텐츠 개발 등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초 선도학교 22개교(초‧중‧고 100학급)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가 2021년 초‧중‧고별 학습플랫폼과 AI분석 엔진을 융합한 ‘빅테이터 기반 지능형 학습플랫폼’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고도화된 학습플랫폼을 통해 학습자 성향을 분석‧진단‧예측하여 학습자에게 학습방법을 제시함으로써 개별화 및 맞춤형 온-오프라인 교수학습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부산미래교육원은 예산 1억400만원을 들여 내년 2월말까지 시범용 플랫폼을 구축, 운영하고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 교육활동 빅데이터 전담 T/F팀을 구성해 부산에듀원의 빅데이터 활용 표준절차를 마련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오는 2022년부터 부산지역 모든 학교로 일반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부산에듀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지원센터 및 지원단 운영 △학교 관리자와 교사, 학부모 연수 상시 운영 △학교급별 및 교과별 다양한 교수‧학습 사례 공유 △블렌디드러닝 수업 혁신지원을 위한 학습플랫폼 수업 공개 등도 추진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 지능형 학습플랫폼은 학교 현장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온 교수‧학습 통합 플랫폼 구축에 대한 요구 등을 반영해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로써 부산형 블렌디드 러닝 활성화와 국가수준 K-에듀 통합플랫폼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