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인천 세원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 마지막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사진=전재학 교감)
16일 오전 인천 세원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 마지막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사진=전재학 교감)

[에듀인뉴스]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졸업생, 2021학년도 수능을 보고자 하는 지원자들이 수능 모의평가를 전국에서 치렀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업일수 중 일부가 온라인으로 대체된 상황에서 시행된 시험이기 때문에 그 결과가 더욱 궁금하다. 수능 시험일도 연기되면서 수시 및 정시 모집 시기도 예년과 비교하면 더 혼란스러운 상황의 연속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에 사는 한 코로나19도 입시를 막을 수 없었다. 대학과 입시를 포기할 수 없는 수험생과 학부모들, 그리고 교육관계자들도 수많은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결국에는 그 절차만 복잡했을 뿐 입시행로는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시행된 9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시간과 동일한 상태로 치러졌고,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을 치르기 전 마지막으로 실전 연습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한편으로는, 이번 연도에 진행된 온라인수업과 오프라인수업 병행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이루어졌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매년 반수생 및 흔히 'N'수생이라 불리는 수험자들이 수능을 보고 있다.

올해 새로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도 대학교에서 전면 온라인수업으로 진행된 곳이 대부분이고 제대로 된 대학생활을 즐기지 못하고 질 높은 강의도 듣지 못해 불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이번 코로나 사태를 발판삼아 수능에 재도전해 새로운 대학진학을 위해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많을 것이다.

교육은 자아실현뿐만 아니라 사회적 발전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번 코로나로 인해 교육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게 되면서, 그로 인해 새로운 교육플랫폼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21세기 들어서 우리 생활 속에서는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해 기계가 보급이 되었고, 실제로 우리 삶을 단순하고 편리하게 해주었다.

한쪽에서는 언젠간 교육현장에도 로봇이 교사의 역할을 대신하여 미래에 없어지는 직종 중 하나를 ‘교사’로 뽑기도 했다.

반대로, 지식적인 면은 기계가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지만, 인성적인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기에 사람 대 사람이 쌍방향적 소통을 해야 전인적 인격교육이 가능하다..

하지만 코로나로 사람과 사람이 만날 수 없게 되고, 다 같이 모여서 수업을 듣는 협동학습 수업방식이 어려워지게 되자 어쩌면 먼 미래 이야기 같았던 전면 디지털 교육의 시대가 어쩌면 한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왔는지도 모른다.

언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아니, 더 심각한 상황이 올 수 도 있고 이 상태로 지속이 될 수도 있다.

학생들이 학교에 있는 시간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지면서 가정교육도 중요한 교육환경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리고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의 효율성과 수월성도 오프라인 수업의 수준처럼 유지되어야 교육에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9월 모의평가도 철저한 방역수칙을 잘 지켜 전국적으로 문제없이 시행된 것은 어쩌면 다행인지도 모른다. 만약 그런 상황이 아니었더라면 모의평가도, 수능도 온라인으로 쳐야하는 상황이 올 수 도 있었으니 말이다.

또한 현 고3 뿐만 아니라 교육을 누적학습의 측면에서 보면, 초중고 시절에서의 교육이 누적되는 것인데, 이 또한 앞으로 가능하지 의문이 든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교육’의 방향과 방법을 계속 연구해야 할 것이다.

이은진 꿈의학교 교육지원팀
이은진 꿈의학교 교육지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