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음성 전문 기업 네오사피엔스가 전국 초·중·고·대학 교육자들을 위한 음성 서비스를 연말까지 무상 지원한다.

18일 네오사피엔스에 따르면, 올 초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원격 수업이 불가피해진 전국 초·중·고·대학 교원과 학생을 응원하기 위해 자사가 개발한 인공지능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typecast)’ 음성 무상 지원을 이어왔다.

당초 해당 이벤트는 1학기 지원을 목표로 9월 종료 예정에 있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2학기에도 당분간 전면 등교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올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한 것.

네오사피엔스의 ‘타입캐스트’는 원격 수업에 필요한 온라인 강의용 음성을 쉽고 편리하게 생성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전국 초·중·고·대학에서 재직 중인 교사들은 누구나 매월 20만 자의 음성을 무상으로 이용 가능하다. 자세한 신청 절차는 타입캐스트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60여종의 AI 성우 목소리를 보유한 ‘타입캐스트’는 음성·언어 분야의 인공지능 원천 기술이 뒷받침되어 문장의 맥락 파악, 감정 및 운율 표현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실제 목소리 연기자가 녹음한 데이터를 활용해 각 개성이 뚜렷하고 감정이 풍부한 음성을 제공한다. 교육 자료 뿐 아니라 오디오 북, 다큐멘터리 등 방송·영상 더빙, 뉴스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타입캐스트 개발사 네오사피엔스는 소량의 데이터로 특정인의 목소리를 학습, 다양한 감정 표현이 가능한 음성 합성 등 독창적인 원천 기술을 보유한 AI 음성 전문 기업이다. 지난 2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우리기술투자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액 62억 원을 기록했다. CES 2020에서 AI 음성 합성 기술의 다양한 혁신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으며 올해 6월 서울시 ‘CAC 글로벌 서밋 2020’에서 IT·언택트 분야 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7월 개최된 ‘AI 코리아 대상’에서는 기술 분야 1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