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진출 14팀, 무관중‧유튜브 생중계로 23일 경합

‘2020 직업계고 IT분야 취업UP 게임개발대회’ 본선 안내 (자료=서울시교육청)
‘2020 직업계고 IT분야 취업UP 게임개발대회’ 본선 안내 (자료=서울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업계고 학생 취업과 IT분야 진로 역량 개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2020 직업계고 IT분야 취업UP 게임개발 본선 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최근 코로나19로 고졸채용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언택트’ 환경으로 인해 비교적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IT산업에서 직업계고 학생들이 끼와 재능을 맘껏 발현하는 장을 통해 서울직업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하고 게임인재단이 공동주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월 예선을 통과한 서울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산업정보학교) 학생 41개팀(157명)의 톡톡튀는 참신한 게임을 심사해 본선에 진출할 14개팀을 선발하고 게임개발협회 전문가와 매칭시켜 비대면 멘토링 과정을 거쳐 학생들의 작품 완성도를 높였다.

본선에 진출한 14팀은 ▲북극곰아 미안해(대진디자인고) ▲Jack's Bean(서울디지텍고) ▲존야의 모래시계(한세사이버보안고) ▲김김김백쫀(서울디지텍고) ▲BUILD PROJECT(세명컴퓨터고) ▲Mars_One(서울디지텍고) ▲while Succeed(종로산업정보학교) ▲NOSB(서울문화고) ▲대모산 게임즈(대진디자인고) ▲동귀어진(서울디지텍고) ▲최지방2프로 (상일미디어고) ▲냥벤져스(대진디자인고) ▲PainKiller(세명컴퓨터고) ▲Developers(서울디지텍고) 이다.

본선대회는 당초 8월 26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격상으로 인해 연기돼 오는 23일 서울시교육청취업지원센터(성동공고)에서 ‘무관중·유튜브 생중계’ 방식으로 본선 진출 14팀이 시차를 두고 대표 학생 1인 발표로 진행된다.

본선 대회에서 최종 수상하는 7팀에 대해서는 서울시교육감 표창과 (재)게임인재단이 수여하는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본선에 진출한 14팀 모두는 게임개발전문가와 매칭해 저작권 추진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조복 진로직업교육과장은 “본 대회를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전공 심화, 게임 개발의 유의미한 경험 축적 및 동일 분야로의 취업과 진로역량을 함양하고 자신감을 고취시키는 효과를 얻을 것이라며 학생의 창의성과 역량기반의 교육을 실현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게임산업에서 우리 학생들이 게임산업과 IT분야로 진출하고, 취업역량을 강화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대회 전 과정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현하고 훌륭하게 프로젝트를 수행한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축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향후 취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서울직업계고 취업활성화를 위해 산·학·관 협력으로 분야별 유망업체 발굴을 지속 추진하고, 기업(기관)-직업계고 간의 현장실습 및 취업 매칭을 확대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 확보와 직업계고 취업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