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교육감은 21일 오전 시교육청 접견실에서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 복직(교사)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진=울산시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21일 오전 시교육청 접견실에서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 복직(교사)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21일 오전 시교육청 접견실에서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 복직(교사)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권정오 교사(전교조 위원장)는 2016년 2월 29일자로 직권면직 조치 받고 1666일 만에 2020년 9월 21자로 울산 북구 소재 호계중학교로 복직했다. 하지만 전교조 위원장직의 남은 임기 수행을 위해 노조 전임 휴직을 이어갈 예정이므로 학교 복직은 내년 예정이다. 

권 위원장은 지난 1998년 전교조 결성을 이유로 해직됐다 5년만에 복직했고, 2016년 법외노조 철회 투쟁을 벌이다 다시 해고됐다.

권정오 위원장은 "멀고 먼 길을 돌아 이제 제자리로 돌아왔다"며 "전교조 위원장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 전교조가 새롭게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장으로 돌아가 교사로서 아이들과 울고 웃으면서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그동안 법외노조 통보 등 비상식적인 국가의 행위로 고통받아 온 전교조 조합원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권정오 위원장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드린다"며 "전교조가 앞으로도 교육개혁의 파트너로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