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공무직본부(공무직노조)가 21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실 교섭과 복리후생 차별 해소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사진=전구교육공무직본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교육공무직본부(공무직노조)가 21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실 교섭과 복리후생 차별 해소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공무직노조는 "지난 7월 29일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들과의 2020년 임금 집단교섭 절차협의가 시작되었지만 교육부와 교육청들은 불성실한 교섭 태도로 본격적인 교섭 진행을 가로막고 있다"며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파업으로 내모는 교육부와 교육청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에 대응해 교육 당국의 교섭 지연을 양해해왔다"며 "늦어진 교섭이니만큼 실질적인 책임과 권한을 가진 교섭위원의 교섭 진행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불성실한 교섭 태도로 또다시 두 달의 시간을 허비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규직의 절반도 되지 않는 명절휴가비 등 복리후생 차별 해소와 정규직 기본급 인상률 이상의 기본급, 불합리한 노동조건 개선을 중심으로 차별 해소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