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음악·인문학·예술 분야까지 다양한 주제 생활강좌
평생교육강사, 교육·여가 기회 잃은 시민 모두에게 큰 위로 기대

서울시교육청 전경 2020.8.19. (사진=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 전경 2020.8.19. (사진=오영세 기자)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평생교육 강사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교육·여가의 기회를 잃은 시민들을 함께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만나는 평생교육교실’을 추진한다.

22일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서관·평생학습관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강의영상, 학습자료 제작·배포 등에 예산을 지원했던 1차 평생교육교실 강의대체서비스에 이어 두 번째 지원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으로 만나는 평생교육교실’은 총 65명의 평생교육 강사들이 참여해 9월부터 12월까지 줌(ZUM), 유튜브라이브(YouTube Live)와 같이 시민들에게 친숙한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여행일본어, 생활영어 등 어학 ▲플루트교실, 클래스음악 등 음악수업 ▲근현대이야기, 한국사, 독서디베이트 등 인문학 ▲사진촬영, 만화그리기 등 예술 분야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의 온라인 평생교육강의들을 시민들께 선보인다.

10월 평생학습관에서 시작하는 세부 운영프로그램으로는 ▲고덕평생학습관의 이야기에 딴지 걸기(10.13~23) ▲마포평생학습관의 여행일본어(10.6~12.8) ▲영등포평생학습관의 언택트 시대의 초등독해력 키우기 2~3학년・4~6학년(10.6~29) 등이 있다.

도서관 주요 프로그램은 ▲강남도서관의 힐링 하모니카(9.25~10.26) ▲강동도서관의 Easy English 영어회화(10.7~11.25) ▲강서도서관의 중국어회화(10.5~11.23) ▲고척도서관의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10.5~11.26) ▲동대문도서관의 우리역사 탐험대(10.6~12.1) ▲송파도서관의 읽으면서 익히는 한자(9.28~11.16) 등이 있으며 상세 접수안내는 각 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평생교육교실 대체서비스로 운영되는 ‘온라인으로 만나는 평생교육교실’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교육프로그램이 중단돼 생계의 어려움을 겪는 강사들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교육과 여가의 기회를 잃은 시민들 모두에게 큰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덕희 서울시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지원의 목적뿐만 아니라 위드(with) 코로나 시대를 맞아 평생교육분야에서 비대면 강의 운영역량이 한층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