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기간 교직원 급식 "시도교육청 공문이 갈랐다"...0%부터 86.5%까지
원격수업 기간 교직원 급식 "시도교육청 공문이 갈랐다"...0%부터 86.5%까지
  • 지성배 기자
  • 승인 2020.09.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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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급식 실태조사 결과 공개..."교육청 공문 시행이 교직원 급식 시행 여부 갈라"
시행율 1% 경기도...경기 소속 응답 교사 중 97.8% "경기도교육청 아무 노력 안했다"
급식실은 더 이상 예전처럼 시끄럽고 활기찬 곳이 아니다.&nbsp;<br>
급식실은 더 이상 예전처럼 시끄럽고 활기찬 곳이 아니다.(사진=에듀인뉴스 DB)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돌봄 기간 및 원격 수업 진행 중 학교 내 교직원 급식 시행 여부의 차이는 교육청의 공문 시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급식 시행율이 68.3% 였으나 경기도는 1%로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경기도교육청의 교사에 대한 노력을 묻는 질문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됐다.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이 지난 21일 개최한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교육환경에 따른 학교급식법 제4조 개정의 의미와 역할’ 토론회에서 기조발제한 장경주 교육학 박사는 “급식 실시여부 지역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평균 18.9%에 불과했다”며 “특히 지역별로 교육청 노력에 따라 교직원 급식 실시에 대한 차이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장경주 박사의 이같은 주장은 교직원 급식 시행에 대한 공문 시행 여부에 따라 지역별로 시행율에서 큰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장 박사는 지난 5월 8일~20일까지 전국 유초중고특수학교 등 모든 학교급 교사 325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자료=장경주 박사)
(자료=장경주 박사)

온라인 수업기간 중 교직원 급식 실시 공문을 시행한 서울시교육청은 68.3%, 경남교육청은 86.5%의 학교가 급식을 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학교 자율결정 공문을 시행한 광주교육청은 16.9%에 머물렀으며, 아무런 공문도 시행하지 않는 대구와 경기도교육청은 각각 0%, 1%, 교직원 급식 금지 공문 시행한 전북교육청은 3.2%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장경주 박사는 서울과 경기도의 교직원 급식 시행 비율을 비교하며 “조리종사자 공무직 노조가 교직원 급식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은 전국적으로 동일하지만 시도교육청이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에 다라 급식 시행률은 큰 차이를 보였다”며 “이는 교육청의 교사에 대한 노력 정도 평가에 매우 불만족에 가까운 결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자료=장경주 박사)
(자료=장경주 박사)

구체적으로 서울과 경기도 상황을 비교했을 때, 서울 교사들은 서울시교육청의 교사에 대한 노력 정도를 (5점만점) 2.51점으로 평가한 반면 경기도 교사들을 경기도교육청의 노력 정도를 1.16점으로 평가해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급식 실시 여부에 따라 서울은 3.03점과 1.39점, 경기도는 2.67점과 1.15점으로 조사됐다.

장 박사는 “본인의 학교에서 급식이 실시되더라도 본인이 속한 교육청에서 급식이 실시되지 않은 학교가 많은 경우 교육청의 노력에 대해 더 낮은 점수를 부여했다”며 “급식을 실시한 학교에서의 교육청 노력 정도 평가 점수 차이는 서울은 교직원 급식 실시 공문을 시행했지만 경기도는 아무런 공문을 시행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교직원 급식을 실시한 학교가 주변에 매우 적다는 것을 인식한 결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경기도 전체 응답자(1,242명, 100%) 중 급식이 실시되지 않은 학교 교사(1,230명, 99%)의 89.0%는 경기도교육청이 교직원 급식 실시를 위해 노력했다는 데 매우 동의하지 않았고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 역시 8.8%로 나타났다.

총 97.8%의 교사가 경기도교육청은 아무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평가한 것.

(자료=장경주 박사)
(자료=장경주 박사)

장경주 박사는 “특히 ‘매우 동의하지 않음’에 응답한 교사가 90%에 육박한다는 것은 이번 사안에 방관으로 일관한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교사들의 불만이 상당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며 “이재정 교육감은 선생님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 교육감이 말하는 교사가 행복한 학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이 같은 평가가 차기 교육감 선거에서 어떤 방식으로 표출될지 지켜 볼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사 당시 급식을 담당하는 조리종사자들을 포함 전교직원이 모두 정상 출근한 학교는 전국적으로 97.3%였으나 급식 시설을 운영하지 않은 학교는 전국 응답자 평균 81.1%에 달했다.

지성배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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