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초등학교 평균 학급당 학생수 21.8명...OECD 21명 근접
서울 22.1명...강남구 26.2명, 서초구 25.8명으로 과밀 학급 심각

(자료=정경희 의원실)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코로나19로 학교 교실에서도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있지만 대도시, 신도시 지역 초등학교 과밀학급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이 26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4월 1일 교육통계 기준 초등학교 학급당 인원은 21.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OECD 평균인 21명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

하지만 특정 지역 과밀학급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 학령인구 감소와 학교 증설 등으로 인해 과밀학급 문제가 다소 해결되기는 했지만 수도권과 대도시 지역의 과밀학급 문제는 여전한 것.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울산, 경기, 제주 등의 학급당 학생 수가 평균 이상이었으며 이들 지역의 경우 학급당 학생수가 25명이상 되는 학교가 1025개(16.7%)에 달했다.

특히 경기도 신도시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했다. 경기도 초등학교의 경우 전체 평균보다 학급당 학생수가 2.5명이 많은 24.3명으로 나타났다. 
하남 26.2명, 광주 25.8명, 김포 25.6명, 과천 25.5명 등 10개 시군이 학급당 학생수가 25명을 넘었다.

서울시 강남구와 서초구, 양천구도 학급당 학생수가 26.2명, 25.8명, 23.7명으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정경희 의원은 “코로나 계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과 대도시 지역 초등학교의 과밀학급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며 “학생들의 수업환경 개선을 위해 수도권 신도시 과밀학급 해결을 위한 적절한 학교 신설과 증설 등 교육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