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청소년들이 하고 싶은 것을 더 잘하게 하는 것이 교육의 몫

교육이 놀이라면 좋겠습니다. 배우고자 하는 청소년들과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즐겁게 함께하는 놀이 말입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공부에 지쳐 힘들어 하는 걸 보면 안타깝고 마음이 짠 할때가 많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더 잘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게 교육의 몫인데, 우리 교육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교육 현장에 있다보면 되는 것보다 안 되는 게 더 많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있는 교육현장은 하고 싶은 공부를 선택한 청소년들과 이를 정성껏 지원하는 선생님들이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최근에 서울미고 학생들(임태혁, 문석한, 조건웅, 송가연, 정희림, 김주연, 허은유, 황지윤, 김예진)이 준비한 <내가 사랑했던 것들> 작은 전시회를 라라스페이스(낙성대역 근처)에서 2월 17일(수)부터 23일(화)까지 서울미술고 박종진 선생님과 유종회 선생님의 지도로 하고 있습니다.

한 장의 사진(전시회 오프닝 사진)에 담긴 우리 학생들의 표정에 진지함이 있어서 좋고, 밝은 생각이 느껴져서 더 좋습니다. 각자 가지고 있는 미술적 재능을 발휘하는 모습에서 미래 화가로서의 꿈과 열정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작지만 소중한 것들,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고 지원하는 것, 그것이 교육의 기본이고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신나게 놀면서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더 많아 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세한 전시회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전 시 명 : 내가 사랑했던 것들

    ▪ 전시일시 : 2016년 2월 17일(수) ~ 23일(화)

    ▪ 전시장소 : 라라스페이스(낙성대역 8번 출구 롯데리아 옆 골목 50m 근처)

    ▪ 지도교사 : 박종진, 유종회(서울미술고)

    ▪ 참여학생 : 임태혁 문석현 조건웅 송가연 정희림 김주연 허은유 황지윤 김예진